• [칼럼] 언제까지 이놈의 '존버'로 돌봄을 해결해야 하나 (윤정인활동가)

    언제까지 이놈의 '존버'로 돌봄을 해결해야 하나

    •  윤정인 칼럼니스트

    [엄마과학자 생존기] 코로나 시대 일-가정 양립은 가능한가

    '코로나' 시국에도 유치원은 여름방학을 했었다 ⓒ베이비뉴스
    '코로나' 시국에도 유치원은 여름방학을 했었다 ⓒ베이비뉴스

    '코로나' 시국에도 유치원은 여름방학을 했었다. 코로나가 아무리 심각해도 학사시계는 돌아가긴 했다. 사실 방학은 당연한 아이의 일정 중 하나다. 매일 유치원에 가야 한다는 일상의 파괴를 선물하는 방학! 공식적으로 유치원에 가지 않아도 된다는 방학! 얼마나 아이가 좋아하겠는가.

  • [칼럼] 변호사시험에 '엄마의 시간'을 부탁해 (박은선활동가)

    [왜냐면] 변호사시험에 ‘엄마의 시간’을 부탁해 / 박은선

     

     

    박은선 ㅣ 변호사·정치하는엄마들 활동가

     

    “아니, 애들은 안 보고 뭔 공부래?”

     

    순간 세상이 정지했다. 집으로 돌아가는 내내 눈물이 멈추질 않았다.

     

  • [기고] '아프면 쉬기' 누군가엔 허울뿐인 그 말 (송지현)

    ‘아프면 쉬기’ 누군가엔 허울뿐인 그 말

    <코로나 시대 살아내기> 싱글맘과 초등생 아이가 겪은 2020년

    송지현 2020-12-05

    ※ 코로나 시대를 ‘살아내고’ 있는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지금 그리고 코로나 이후, 이들의 목소리가 묻히지 않는 사회를 함께 만들어가길 바라며 기획하였습니다. [편집자 주]

     

    직장 가까이로 거처를 옮겨온 건 지난해 말이다. 안전하고 깨끗한 동네, 사람 살만한 집, 넓은 새 학교를 둘러본 우리는 속전속결 이사를 결심했다. 살던 동네와 아이가 다니던 학교에는 별 미련이 없었다. 다만 한 가지, 엄마와의 거리두기에는 결단이 필요했다.

     

    “이사 가면 할머니 댁과 멀어져서 지금처럼 많이 돌봐주시지 못할 거야. 엄마가 아침저녁으로 더 챙겨주겠지만 이제 스스로 할 일이 많아질 거야. 혼자 있는 시간도 생길 거고. 괜찮겠어?”

     

    아이는 한 번 해보겠다 했다. 혼자 컵라면 끓이기에 성공한 이래 자립심 비슷한 무언가를 의식하기 시작하던 아이였다.

     

  • [기고] 우리는 왜 8개월만에 공동육아를 포기했나 (권영은활동가)

    [포커스] 우리는 왜 8개월만에 공동육아를 포기했나

    우리는 왜 8개월 만에 공동육아를 포기했나

     

    2020년 가을, 권영은씨 아이가 공동육아 어린이집 친구의 손을 잡고 뒷산을 산책하고 있다. 권영은 제공

     

    2019년 이맘때, 1년 육아휴직 했던 남편이 복귀했다. 아이의 어린이집을 결정해야 했다. 아이가 친환경 먹거리를 먹고 자연에서 놀 수 있었으면 했다. 무엇보다 평등하고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자라나길 바랐다. 일단 가정어린이집에 아이를 보내면서 부모들이 출자금을 내어 운영하는 ‘협동조합형 공동육아’ 어린이집을 찾아보기로 했다.

     

     

    평등하고 따스하다고 생각했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