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시안] "맘충? '한국판 서프러제트'로 기록될 겁니다"
[인터뷰] 장하나 '정치하는 엄마' 공동대표
장하나 19대 국회의원. 그는 정치를 하면서 엄마가 됐다. 더불어민주당 '청년 비례대표'로 공천을 받아 국회에 입성했던 그는 임기 내 결혼을 하고 출산을 했다. '여성'과 '청년'의 대표성이 턱없이 부족한 국회에서 임신과 출산은 매우 예외적인 경험이었고, 축하받을 일이라기보다 일을 제대로 못 한다는 눈총을 걱정해야 하는 일이었다. 그래서 정작 당시엔 동료 의원들에게 임신 사실을 막판까지 말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랬던 그가 '엄마 정치'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20대 총선에서 낙마한 그는 환경운동연합 활동가로 일하기 시작했고, <한겨레>에 동명의 기획연재(장하나의 '엄마 정치')를 쓰다가 같은 문제 의식을 가진 엄마들을 만나 지난 6월 '정치하는 엄마들'이란 비영리 단체를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