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동대문구청은 생명 경시 행정을 당장 멈춰라! 배봉산근린공원 구립 토끼장 운영 실태를 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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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보도일시

2020. 7. 1.

담당자

김정덕 활동가

010-3455-0616

 

장하나 활동가

010-3693-3971

배포일시

2020.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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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청은 생명 경시 행정을 당장 멈춰라!

배봉산근린공원 구립 토끼장 운영 실태를 고발한다!

구립 토끼장에서 무분별하게 분양한 토끼들, 유기되는 현실

동물은 구민들 볼거리?’생명 경시 행정 당장 멈춰야

 

동물을 한낱 볼거리로 전락시키는 행정으로 생명의 존엄을 심각하게 훼손시키고 있는 배봉산근린공원 토끼장 운영 주체 동대문구청을 고발합니다.

 

<참고기사>

한겨레 신문 서울 동대문구에 급증한 유기 토끼 구청이 배후였다

http://www.hani.co.kr/arti/animalpeople/human_animal/951538.html

 

630일자 한겨레 기사에 따르면 동대문구가 만든 토끼장의 토끼들이 관리 미흡으로 열악한 환경에 놓여있습니다. 토끼들은 비좁은 사육장에서 스트레스와 영역 다툼으로 생명이 위험해질 수 있고, 사육장 내에서 토끼 사체를 봤다는 시민 제보도 있었습니다.

 

동물단체들이 파악한 바에 의하면, 동대문구청은 토끼 개체 수가 최초 20마리에서 1년 새 100여 마리로 늘어나자 지난달 1차 분양에서 토끼 23마리를 현장에서 무료분양을 했습니다. 분양된 토끼 중 9마리는 폐사하고 3마리는 파양 당해 다시 토끼장으로 돌아오는 등, 무책임한 분양으로 죄 없는 동물들을 희생시켰습니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추후 2차 분양된 70-80여 마리의 토끼들에 대해 동대문구청은 분양자 연락처만 받고, 분양한 토끼들 사진이나 성별 등 개체 정보를 기록하지 않아, 토끼들이 처한 상태를 온전히 알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토끼 생명은 9, 10년 정도인데 서초구 몽마르뜨 공원 유기 토끼들은 수명이 길어야 2년 정도였다고 합니다. 인간 위주의 열악한 환경에서 자연수명의 5분의 1도 채우지 못하고 목숨을 잃어가고 있는 동물들이 대체 무슨 죄입니까? 이런 끔찍한 상황에 아랑곳하지 않고 동대문구 공원녹지과 관계자는 현재 60마리인 토끼들의 개체수가 줄어들면 추가구입해서 개체수를 일정 유지하겠다고 했습니다.

 

살아있는 토끼들의 자연 수명을 위한 생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급선무이지, 죽을 것을 감안하고 예산을 쓰겠다는 동대문구청의 발상을 대체 어떻게 가능한 겁니까?

 

토끼의 생명을 온전히 돌볼 수 있는 환경에 투입되는 예산보다 토끼가 죽으면 사들이는 예산이 싸기 때문이라면, 그야말로 생명을 훼손하는 끔찍한 행정이므로 지금 당장 멈춰야 마땅합니다.

 

폐사 당하고, 파양 당하는 토끼들, ‘구민들의 볼거리 제공 차원에서 제공당하는 토끼들이 정말 구민을 위하는 길입니까? 필요에 따라 동물들을 아무렇게나 대하는 행태는 아이들에게 생명경시를 가르치는 죽은 교육일 뿐입니다.

 

동대문구청은 살아있는 생명들에게 가하는 위해를 당장 멈추십시오. 토끼들의 무분별한 분양을 멈추고 그들이 더 이상 죽거나 버림받지 않도록 하십시오. 기존의 살아있는 토끼들이 수명대로 잘 살 수 있도록 돌보는 데 힘쓰고, 추가 개체 투입을 멈춰 점진적으로 폐쇄해야 합니다. 그것만이 동물과 인간이 공존할 수 있는 진정한 생태계를 구축하는 길입니다.

 

더 이상인간의 이름으로 함부로 다른 동물을 농락하거나 볼거리로 전락시켜 생명의 존엄을 훼손하지 마십시오. 우리 아이들이 지켜보고 있습니다.

 

정치하는엄마들은 국민신문고를 통해 생명에 반하는 예산을 쓴 동대문구청을 신고하여 끝까지 감시할 것입니다.

 

 

202071

정치하는엄마들

 

 

<신고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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