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다] 섭식장애로 세상을 떠난 딸, 애나 웨스틴의 이름으로 - 딸을 잃은 슬픔을 변화로 옮겨낸 키티 웨스틴 인터뷰(상)

프로젝트

 

2000년 2월, 미국 미네소타주 차스카에서 애나 웨스틴(Anna Westin)이 거식증과의 오랜 싸움 끝에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16세에 거식증 진단을 받은 애나는 외래 치료를 받으며 회복되는 듯했으나, 대학 2학년 무렵 증상이 재발했다. 체중이 34%나 감소한 심각한 상태였지만, 보험회사는 입원 치료를 “의학적으로 필요하지 않다”며 거부했다. 보험사의 승인을 기다리는 사이 시기는 늦어졌고, 그 공백 속에서 애나는 2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딸을 잃은 뒤, 어머니 키티 웨스틴(Kitty Westin)은 애도에 잠겼으나 침묵하지 않았다. 그는 보험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승소했고, 애나의 삶과 죽음을 공개적으로 이야기하며, 섭식장애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을 바꾸어냈다. 키티 웨스틴의 활동은 곧 교육, 보험 보장, 그리고 제도 개선을 향한 장기적인 투쟁으로 확장됐다.

 

- 섭식장애가 생물학적, 심리적, 사회적 요인 결합된 ‘질병’이라는 인식 없어
개인적 비극을 넘어 교육, 보험 보장, 법제도 개선 이뤄내
 
- 15년 투쟁 후, 2015년 마침내 ‘애나 웨스틴 법’ 통과

- “뇌 역시 생물학적 요인, 유전 등으로 아프거나 손상될 수 있는 신체기관”
정신질환도 ‘실재하는’ 질병이라는 인식으로 바뀌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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