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어린이 활동가의 정치적 견해를 무시하고, 어린이를 수동적·비자발적 존재로 폄훼한 국민의힘·조선일보·매일경제는 즉각 사과하라!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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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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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 활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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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08. 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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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활동가의 정치적 견해를 무시하고,

어린이를 수동적·비자발적 존재로 폄훼한

국민의힘·조선일보·매일경제는 즉각 사과하라!

 

일시 : 202388() 오전 1030

장소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회의실 (국회 본청 205)

공동주최 : 더불어민주당, 정치하는엄마들

발언순서

  • 김한나 활동가 (2)
  • 정근효 활동가 (제주청소년기후평화행동 단장, 1)
  • 김정덕 활동가 (정치하는엄마들)
  • 김영희 변호사 (탈핵법률가모임 해바라기 대표, 민변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헌법소원 대리인단 단장)
  • 당 대표 등 참석 의원
  • 퍼포먼스 : 어린이가 직접 제작한 피켓을 당 대표 등 참석 의원에게 전달하고 사진 촬영

참석자 : 박서율 활동가(3), 백재희 활동가(5), 이은유 활동가(6), 이정후 활동가(2), 정두리 활동가(2), 이지예 활동가(4), 권영은 활동가, 권은숙 활동가, 남궁수진 활동가, 박민아 활동가, 장하나 활동가(이상 성인)

 

정치하는엄마들은 88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회의실에서 <후쿠시마 핵 오염수 불법 해양 투기 저지를 위한 아동·청소년·양육자 간담회>를 공동주최하고 2053년을 살아갈 세대의 목소리를 알리는 자리를 가졌다. 2053년은 일본 정부의 주장대로 후쿠시마 핵 오염수를 30년 동안 투기한다고 가정할 때 종료되는 시점이다. 반면 많은 전문가는 “2050년까지 폐로한다는 일본 정부의 방침이 실현되기 어렵고 심지어 이번 세기 내에 폐로가 완료될 거라는 전망도 없다. 즉 핵 오염수 투기도 세기를 넘어 지속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그런데도 2053년을 살아갈 세대들은 목소리조차 내기 어렵고, 미래세대의 의사는 핵 오염수에 관한 정치적 결정에 전혀 반영되지 않고 있다. 그래서 어린이들은 국회에 섰다.

 

그러자 국민의힘 황규환 수석부대변인은 이재명 대표는 휴가 동안 궁리한 게 고작 아이들을 선동의 도구로 이용하는 것인가.”라며 이 대표가 미래세대를 정쟁과 선전·선동에 앞세웠다고 비난했다. “정치인을 떠나 어른으로서 참으로 부끄럽다.”라고도 했다. 황 부대변인이 어린이를 선동의 도구라고 표현하는데 서슴지 않은 것은 어린이를 멸시하는 그의 아동 혐오적 시각이 고스란히 반영된 것이다. 이어지는 문장에서 분명히 확인된다.

 

 

또 자리에 참석한 어린아이들이 무엇을 이야기하며, 자신들이 정쟁에 이용되고 있다는 사실은 알고서 나온 것인지 안타까울 뿐이었다. 고작 6살밖에 안 된 아이에게 활동가라는 이름을 붙인 것도 모자라, 초등학교 2학년이라고 밝힌 아이의 입에서는 핵발전소보다 더 무서운 말을 써야 한다라는 말이 나오는가 하면, 제일 싫은 건 우리나라 대통령이 핵 오염수를 바다에 버리는 걸 상상했다는 것이다라는 민주당 정치인에게서나 나올 법한 말이 쏟아져나왔다.

논평 전문 : https://www.peoplepowerparty.kr/news/comment_view/BBSDD0001/97365?page=1

 

어린이들은 자기가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모르는 존재라는 아동 폄하, 고작 6살밖에 안 된 아이에게 활동가라는 이름을 붙인 것 자체가 문제라는 아동 폄하, 초등학교 2학년 학생의 발언을 민주당 정치인에게서나 나올 법한 말이라고 치부한 아동 폄하. 황 부대변인은 민주당을 공격하려고 쓴 논평일지 몰라도 시작부터 끝까지 어린이 활동가들에 대한 모욕으로 점철된 논평이며, 황 부대변인이야말로 자기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모르는 게 분명하다. 여당 수석부대변인의 논평을 보고 부끄러운 건 오히려 우리다. 아동이자 국민으로서 정당한 목소리를 낸 주권자의 의견을 단지 어리다는 이유로 폄하한 황 부대변인은 정치인으로서, 대변인으로서 자격이 없다. 세대를 편 가르고 갈등을 조장하고 정쟁에 악용하는 세력은 다름 아닌 국민의힘이다.

 

초등학교 2학년 김한나 활동가는 상상이라고 하지 않았다. 김 활동가는 도쿄전력이 전 세계 바다를 가졌나요? 바다에 버린다는 건 말도 안 돼요. 다른 핵발전소 쓰레기처럼 안전하게 버려야죠. 어떤 박사님은 콘크리트로 만들어서 버릴 수 있다고 했습니다. 내가 제일 싫은 건 우리나라 대통령이 핵 오염수를 바다에 버리는 걸 찬성했다는 거예요. 만약 저나 제 친구 ○○가 대통령이라면 핵 오염수를 바다에 버리는 걸, 절대로 막았을 겁니다. 우리처럼, 후쿠시마 오염수를 반대하는 국민들도 많습니다. 모두 힘을 합쳐요.”라고 발언했다. 대체 어느 구절이 민주당 정치인에게서나 나올 법한 말인가? 설마 초등학교 2학년은 대통령이라면 무조건 존경할 나이라고 간주하는 건 아닌지 섬뜩하다.

 

황 부대변인의 논평을 시발로 조선일보 김명일 기자는 <8살 어린이를 활동가 소개... 대통령 성토케 한 오염수 간담회’>라는 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일본 원전 오염수 관련 간담회에 초등학생 어린이들을 불러 활동가라는 이름을 붙여 윤석열 대통령과 일본을 성토하게 했다. 활동가란 시민단체 회원 등을 가리키는 말이다. 이 행사는 유튜브로 생중계됐다. 행사에 불려 나온 어린이들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는 내용의 그림을 그려 공개하기도 했다.”라며 아동 폄하를 이어갔다. 뒤이어 매일경제 전경운 기자, 우제윤 기자는 <오염수 반대에 초2 어린이까지 동원한 민주당>, <이재명, 휴가 동안 궁리가 아이들 후쿠시마 선동인가”>라는 2건의 기사를 통해 황 부대변인의 논평을 받아쓰는 수준의 기사를 발행했다. 일방의 주장을 싣기 전에 어린이 활동가들에게 자신을 활동가라고 생각하는지? 누가 대통령을 성토하라고 시켰는지? 민주당으로부터 동원당했는지?’ 확인하려는 시도는 해야 하지 않나? 왜 그 누구도 어린이 활동가들의 자발성은 전제하지 않는 것인가? 어린이 활동가들의 정치적 견해를 무시하고 어린이를 수동적·비자발적 존재로 폄훼하기 이전에, 언론인으로서 자신의 견해는 무엇인지 자신의 취재방식이 수동적이고 비자발적이진 않은지 자성하기를 바란다. ‘받아쓰기야말로 초등학교 2학년 학생도 할 수 있는 보도 방식 아니겠는가?

 

김 기자가 기사에 밝힌 대로 간담회는 유튜브로 생중계됐다. 김 기자는 민주당이 초등학생을 불러 윤석열 대통령을 성토하게 시켰다고 기사 제목을 달았지만, 해당 유튜브 콘텐츠를 보면 간담회 현장은 미래세대가 안전하게 살아갈 권리를 해치는 정치권을 비판하는 목소리로 가득했다. 간담회를 공동주최한 민주당도 가덕도 신공항, 강원도 특별법 등 여러 환경 사안의 책임을 물어 비난을 면치 못했다. 김 기자가 현장에 있었는지 유튜브 중계를 보고 기사를 썼는지 모르지만, 황 부대변인이 주장한 어린이를 이용한 선전·선동이 아예 성립할 수 없는 상황임을 분명히 알면서 악의적으로 왜곡해 기사를 썼다. 김 기자를 위해 한국기자협회 실천요강을 아래 싣는다.

 

 

<한국기자협회 실천요강>

2. 취재 및 보도

1) 회원은 기자의 제 1사명이 공정보도임을 명심하고, 객관적 사실에 입각한 진실보도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

2) 회원은 이해관계가 얽힌 사안의 취재 및 보도활동에 있어서 취재원에 대해 형평과 공정성을 유지해야 한다.

3) 회원은 본인 또는 취재원의 개인적인 목적에 영합하는 취재 보도활동을 해서는 안된다.

4) 회원은 확증을 갖지 않는 내용에 대한 추측보도를 지양한다.

7) 회원은 고의든 고의가 아니든 간에 개인의 명예를 손상하지 않도록 주의를 다한다.

11) 회원은 지역·계층·종교··집단간의 문제를 다룸에 있어 상호간의 갈등을 유발하거나, 차별을 조장하지 않도록 보도에 신중을 기한다.

출처 : 한국기자협회 https://www.journalist.or.kr/news/section4.html?p_num=4

 

황 부대변인은 고작 6살밖에 안 된 아이에게 활동가라는 이름을 붙인 것도 모자라...’, 김 기자는 ‘8살 어린이를 활동가소개... 초등학생 어린이들을 불러 활동가라는 이름을 붙여...’ 등 어린이 활동가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고 있다. 우선 짚고 넘어갈 점은 어린이에게 활동가 호칭을 붙인 것은 민주당이 아니라, 시민단체 정치하는엄마들이며 참석한 어린이들은 자신을 활동가라고 인식하고 있다는 점이다. 김 기자는 “‘활동가란 시민단체 회원 등을 가리키는 말이다.”라는 부정확한 내용을 기사에 실었으나, 고려대한국어대사전에 따르면 활동가적극적으로 행동하며 실천하는 사람. 특히 사회 활동이나 정치 활동에 적극적인 사람이다,

 

우리는 황 부대변인 논평과 조선일보, 매일경제 기사 등 어린이 활동가를 부정하고, 어린이들이 누가 시켜서간담회에 참석했다는 등의 평가에 대해 당사자들의 견해를 물었다.

 

황 부대변인으로부터 고작 6살밖에 안 됐다고 공개적으로 무시당한 이은유 활동가(6)난 쓰레기도 잘 줍고 바다가 아픈 것도 싫은 진짜 지구지킴이인데!”라며 오징어와 문어를 좋아해서 바다를 지켜야 한다라고 이야기하고 싶었지만 발언 기회가 없었다며 아쉬움도 표현했다. 이은유 활동가는 교육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산림청, 기상청 등 6개 관계부처의 업무협약으로 선정지원 중인 탄소중립 중점학교(유치원)’에 재학 중으로 20223월부터 탄소중립 교육을 받고 있다. 이 활동가의 양육자인 권영은 활동가는 “(탄소중립 중점학교 선정 후) 이 활동가가 제 감시자가 됐다. 아이가 교육받고 실천하다 보니 덩달아 양육자도 교육받게 됐고, 저희도 실천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말했다.

 

간담회에서 발언한 김한나 활동가(2)아저씨들 내가 무섭나요? 내가 하고 싶어서 했어요.”라고 분개했고, 간담회에 참석하지 않고 동생 김한나 활동가를 통해 직접 그린 그림을 전달한 김나단 활동가(4)믿지 말라고 해. 어쩌라고!”라며 강한 불쾌감을 토로했다. 두 활동가의 양육자 남궁수진 활동가는 김한나 활동가가 발언문을 준비하면서 친구들에게 핵 오염수 아는지 물어보고 내용에 반영하려고 애썼고 더 많이 물어보지 못해서 내내 걱정했다며, 그런 진정성을 어른들이 의심한다는 말을 차마 전하지 못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김나단·김한나 활동가는 노키즈존 반대 활동, 삼척 신규 석탄발전소 반대 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해왔고, 아동은 자신의 주장을 말할 권리가 있으며 자신의 권리 및 이해관계에 관한 문제에 의견을 펼칠 수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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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단 활동가의 그림>

 

아래는 당사자들의 반응이다.

- 박서율 활동가(3) “안 가고 싶으면 안 간다. 어디를 가든 내가 결정한다.”

 

- 백재희 활동가(5) “내가 가고 싶어서 간 거다. 난 이 문제에 관심이 있고 후쿠시마 핵 오염수를 바다에 버리는 걸 반대하기 때문에 간 거다. 국민의힘과 그 기자 누구냐?”

 

- 정두리 활동가(2) “어린이를 모욕하지 마세요. 어린이를 얕보지 마세요. 어린이도 모르는 건 있지만 아는 것도 많아요. 어린이들도 후쿠시마 오염수 버리는 걸 막고 있어요. 어떤 사람은 이렇게 생각합니다. 자기 부모가 활동가라서 자기 부모가 시키는 대로 하는 거라고. 그치만 그건 오해예요. 저희 어린이들도 후쿠시마 핵 오염수를 막고 싶어요. 저희 어린이들도 다 생각이 있고, 모르는 면도 많아요. 그래서 저희들은 배워가면서 이 지구를 지켜 갈 것입니다. 저희도 이 지구를 사랑해요. 지구를 잃고 싶지 않아요.”

 

- 이지예 활동가(4) “아니오. 함부로 판단하지 마세요. 제가 나오고 싶어서 나온 거예요. 왜냐하면 후쿠시마 오염수가 얼마나 심각한지 알리고 싶고, 어린이 의견을 전달하려고요.”

 

표면에 드러나지 않지만 국민의힘 논평과 조선일보·매일경제 기자는 뿌리 깊은 양육자 혐오, 정치혐오에 기반하고 있으며 정치하는엄마들 활동가들을 능멸하고 있다. 노키즈존이 아동 혐오인 동시에 양육자 혐오인 것과 마찬가지다. 자녀를 정치 활동에 이용하는 양육자, 자녀에게 비자발적인 활동을 강요하는 양육자, 자녀를 통해 자신의 정치적 견해를 피력하는 양육자. 정치하는엄마들을 그런 집단으로 매도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정당을 자신들의 사적이익을 위해 국민을 이용하는 집단으로 매도하고, 이용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탈 정치화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끊임없이 재생산한다. 조선일보야 그렇다 쳐도 국민의힘이 정치혐오를 조장하는 것은 자가당착 아닌가? 정치하는엄마들은 물론 모든 국민은 기성 정당을 신뢰하기 때문이 아니라, 정치적 요구를 실현하기 위해서 정당을 이용할 수밖에 없다. 법을 제·개정하고, 예산을 확보하고, 정책을 수립하고, 제도를 개선하기 위하여 야당도 이용해야 하고, 여당도 이용해야 한다. 그래서 정치하는엄마들에게 정치는 이용당할지 말지의 문제가 아니라, 이용할지 말지의 문제다. 대기질이 나쁘다고 숨을 안 쉬는 사람은 없다. 대기질을 개선하려고 노력한다. 마찬가지로 정치의 질이 떨어진다고 정치를 외면하면 결국 삶의 질이 떨어진다. 잇단 참사에서 확인하듯 그 영향은 누구도 회피할 수 없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탈정치화가 대신 정치를 개선 시키려고 노력한다. 이는 민주주의 국가에서 주권자의 의무이자 책임이다.

 

그러나 공교육이 헌법을 가르치지 않고, 정치 교육을 실행하지 않기 때문에 한국 사회의 민주주의 근간은 여전히 부실하다. 정치하는엄마들은 20213월 정관 개정을 통해 엄마들만의 정치 활동을 탈피해, 아동과 엄마들의 정치 세력화를 도모하고 있으며 자녀를 동료 활동가로 성장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어린이들에게 정치를 가르치지 말라는 해묵은 정치혐오에 맞서, 어린이들과 각종 사회 문제에 관해 이야기 나눈다. 어린이들이 특정 사안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나아가 자신의 견해를 구축해 가고, 해결 의지가 생기면 어떻게 행동할지 어린이로서 할 수 있는 일은 무언지 함께 모색한다. 정치하는엄마들의 0세 사교육은 경쟁 대신 공존을 가르치고, “나눠 먹어야 맛있다로 시작된다.

 

 

정치하는엄마들 정관

3(사업) <개정 2021. 3. 27.>

정치하는엄마들은 제2조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다음 각 호의 사업을 수행한다.

1. 성평등 실현하기 위한 법·제도 개선 및 교육·홍보 사업

2. 아동과 엄마들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성평등, 노동, 복지, 환경, 교육, 안전, 평화 등 제 분야의 연구 및 정책 개발 사업

3. 아동과 엄마들의 정치 세력화를 위한 조직 사업

4. 아동과 엄마들의 정치 참여를 제고하기 위한 법·제도 개선 및 교육·홍보 사업

 

언론인 여러분께 세 가지 당부를 드리며 논평을 마친다.

 

첫째, 어린이 활동가들의 목소리를 들어 달라. 국민의힘 때문에 졸지에 생각도 의지도 없는 존재로 폄하 당한 어린이 활동가들에게 항변할 기회가 부여하는 것이 공정 보도다.

 

둘째, 간담회 관련 기사에 아동 혐오 댓글이 만연하다. 이는 노키즈존 반대 활동, 기후 대응 활동 등 어린이 활동가가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고 행동할 때마다 재현되는 고질적 병폐로, 어린이 활동가들이 혐오 댓글을 보기도 한다. 각 언론사는 홈페이지, 인터넷 포털, 유튜브 등 노출된 간담회 관련 기사를 모니터링하고, 아동 혐오 댓글 발견 시 댓글창 비활성화를 간곡히 요청한다.

 

셋째, 보도 시 아동·청소년에 대해 ‘-/-호칭 대신 ‘-를 사용하길 바란다. 사전상 의존명사 군은 성이나 이름 뒤에 쓰여, 친구나 아랫사람을 친근하게 가리키거나 부르는 말이고, 의존명사 양은 결혼하지 않은 젊은 여자의 성이나 이름 뒤에 쓰여, 그 여자를 친근하게 또는 대접하여 가리키거나 부르는 말로 () 뒤에 쓰일 때는 그 대상을 낮잡은 느낌을 준다.’라고 되어 있다. 나이가 어린 사람은 아랫사람이 아니다. 또한 군은 한자로 임금 군() 자를 쓰며, 양은 아가씨 양() 자를 쓰는데 이는 여자 녀() 자와 도울 양() 자로 만들어진 한자로서 성차별적 용어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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