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칼럼] 나를 증명하고 싶어질 때 (조성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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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하는 엄마들 대표를 맡게 되고 가장 많이 받아 온 질문이 "전업주부시라면서요. 어떤 계기로 대표까지 하게 되셨나요?" 였고, 그 다음 질문이 "그 전에는 어떤 직장에 다니셨나요." 였다. 마음은 마음을 쉽게 알아본다. 같은 질문을 건네더라도 어떤 이는 내 진심을 마주하고 싶어 내게 질문하고, 어떤 이는 장하나 의원 (전 국회의원)과 이고은 기자 (전 주유 일간지 기자)가 대표인건 알겠는데, 변변찮은 사회 경력도 없느 봬는 전업주부가 어떻게 대표를 하게 되었느냐고 묻기도 한다. 그 질문 뒤엔 으레 "보통 전업주부와는 다르시네요"란 말이 뒤따른다. 그 사실이 불쾌하다.

 

 

원문보기: https://brunch.co.kr/@chostarsil/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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