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중단·평화적 해결 촉구 시민사회 공동 기자회견] Stop the War in Ukraine! Give Peace a Chance!

 

수    신 

각 언론사 사회부·국제부 

발    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중단·평화적 해결을 촉구하는 시민사회단체 일동

(담당: 참여연대 평화군축센터 황수영 02-723-4250, 전쟁없는세상 뭉치 02-6401-0514)

제    목

[보도자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중단·평화적 해결 촉구 시민사회 공동 기자회견

날    짜

2022. 02. 28. (총 22 쪽)

보 도 자 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중단·평화적 해결 촉구

시민사회 공동 기자회견

Stop the War in Ukraine! Give Peace a Chance!

일시⋅장소: 2022. 2. 28 (월) 오전 11시, 주한 러시아 대사관 앞

 

  1. 오늘(2/28) 오전 11시, 400여 개 한국 시민사회단체는 주한 러시아 대사관 앞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중단과 평화적 해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전쟁은 재앙적인 결과를 초래하는 반인륜적인 범죄’라고 강조하며, 러시아의 침공은 유엔 헌장과 국제법을 위반한 선제공격이며 우크라이나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2. 참석자들은 ‘어떤 경우에도 무력 사용은 답이 될 수 없다’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모든 군사행동을 즉각 중단하고 철군할 것을 요구했다. 더불어 국제사회는 우크라이나 국민에 대한 신속한 인도적 지원을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등 서방 국가들도 군사동맹 확대, 병력 증강, 무기 배치 등으로 이 지역의 긴장을 더욱 높이는 행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참석자들은 이어 러시아, 우크라이나, 나토, 유럽안보협력기구, 유엔 등 관련 정부와 기구가 평화적 해결을 위한 협상을 시작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 정부 역시 ‘국제 평화의 유지에 노력하고 침략적 전쟁을 부인한다’는 헌법 조항에 따라, 평화적 해결을 위해 모든 외교적 조치를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3. 참석자들은 전쟁으로 고통받아 온 사람들을 상징하는 다이인(die-in)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우크라이나 땅에 살고 있는 모든 이들과 러시아에서 전쟁에 저항하고 있는 이들, 그리고 이 전쟁에 반대하고 평화를 외치는 전 세계 모든 시민들과 연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러시아 대사관에 이와 같은 입장을 담은 한국어, 영어, 러시아어 성명을 전달했다. 끝. 

 

▣ 기자회견 순서

  • 사회 : 뭉치 (전쟁없는세상 활동가)

  • 발언1 : 황수영 (참여연대 평화군축센터 팀장)

  • 발언2 : 김성균 (사회진보연대 정책교육국장)

  • 발언3 : 남기평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화해통일/국제협력국 목사)

  • 발언4 : 김평원 (우크라이나 교민)

  • 러시아어 구호 : 김향지 (발전대안 피다 애드보커시 팀장)

  • 발언5 : 양동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부위원장)

  • 발언6 : 한영주 (전국학생행진 활동가)

  • 발언7 : 이일 (공익법센터 어필 변호사)

  • 기자회견문 낭독

  • 전쟁 반대 다이인 (Die-in) 퍼포먼스

  • 주한 러시아 대사관 성명 전달

 

  • 발언문과 한국어, 영어, 러시아어 기자회견문은 아래 붙임자료를 참고해주세요

 


▣ 붙임자료1. 기자회견문(국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즉각 중단 · 평화적 해결 촉구 

시민사회 공동 기자회견문

Stop the War in Ukraine! Give Peace a Chance!

 

지난 2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면 침공을 시작했다.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에 배치되어 있던 러시아의 대규모 병력이 우크라이나 동부, 북부, 남부 국경에 일제히 진격한 지 하루 만에 수도 키예프가 포위되었다. 침공 첫날 이미 우크라이나인 사상자만 최소 450명 이상 발생했다. 오늘도 공격은 계속되고 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을 즉각 중단하고 병력을 철수하라

전쟁은 재앙적인 결과를 초래하는 반인륜적인 범죄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유엔 회원국의 주권, 독립, 영토보전 존중, 무력에 의한 위협 금지를 명기한 유엔 헌장에 위배되며, 무력이 아닌 외교를 통한 문제 해결을 추구하는 국제사회의 원칙을 망가뜨리는 행위다. 우리는 평화를 외치는 전 세계 시민과 함께 이를 강력히 규탄하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모든 군사행동을 즉각 중단하고 철군할 것을 요구한다. 

 

국제사회는 우크라이나 국민에 대한 인도적 지원에 나서라

러시아의 침공으로 우크라이나 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심각하게 위협 받고 있다.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분쟁이 시작된 2014년부터 발생한 피난민은 지금까지 약 85만 명에 달하며, 앞으로 최대 500만 명의 피난민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국제사회는 우크라이나 국민에 대한 신속한 인도적 지원을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군사적 해법은 없다. 러시아와 국제사회는 외교적, 평화적 해법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수년 간 평화적 합의를 통해 우크라이나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 국제사회의 노력을 무시하는 처사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루간스크 공화국의 ‘독립’을 ‘승인’하고, 이들을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파병한 것은 주권 침해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우려를 명분으로 들지만, 우려를 근거로 공격한다는 것은 명백한 ‘선제공격’에 해당한다. 

 

미국 등 서방 국가들도 군사동맹 확대, 병력 증강, 무기 배치 등으로 이 지역의 긴장을 더욱 높이는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 나토 가입국은 냉전이 끝난 뒤 오히려 더 확대되어 14개국이 추가되었고, 2008년부터는 러시아와 국경을 맞댄 조지아와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가능성이 열리기도 했다. 러시아는 나토의 동진(東進)이 자국의 안보를 위협한다고 문제를 제기해왔다. 

 

러시아, 우크라이나를 비롯한 모든 국가들은 안전 보장과 관련한 이해관계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그러한 이해는 외교를 통해, 그리고 다른 국가의 유사한 이해를 고려하면서 평화적인 수단에 의해서만 달성되어야 한다. 우리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나토, 유럽안보협력기구, 유엔 등 관련 정부와 기구가 평화적 해결을 위한 협상을 시작할 것을 촉구한다. 한국 정부 역시 ‘국제 평화의 유지에 노력하고 침략적 전쟁을 부인한다’는 헌법 조항에 따라, 평화적 해결을 위해 모든 외교적 조치를 다해야 한다.

 

우리는 우크라이나 땅에 살고 있는 모든 이들과 연대하며, 러시아에서 전쟁에 저항하고 있는 모든 이들을 지지한다. 한국 시민사회는 이 전쟁에 반대하고 평화를 외치는 전 세계 모든 사람들과 연대할 것이다.

 

2022년 2월 28일

기자회견 참가자 일동

 

393개 한국 시민사회단체 (사)기독교윤리실천운동, (사)제주다크투어, (사)좋은교사운동, (사)한국인권교육원, (사)한국회복적정의협회, (사)햇살사회복지회, 2030 여성 청년활동가 거버넌스 공부모임, 5·18기념재단, 60+기후행동, 가가우리해방물결, 가족구성권연구소, 가톨릭기후행동, 강정친구들, 강정평화네트워크, 개성문화원, 개척자들, 거제시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 건강권 실현을 위한 행동하는간호사회, 건강권실현을위한보건의료단체연합 (건강권실현을위한행동하는간호사회,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 건강사회를위한치과의사회, 노동건강연대,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참의료실현청년한의사회), 경기교사노동조합, 경기녹색당, 경기다문화뉴스, 경기북부평화시민행동, 경산(경북)이주노동자센터, 고난받는이들과함께하는모임, 고려대학교 교지 고대문화편집위원회, 고려대학교 사회과학학회 작은자유, 고려대학교 여학생위원회, 고려대학교 정치경제학연구회 수레바퀴, 고양녹색당, 고양YMCA, 공간주의, 공공운수노조, 공공운수노조 광주전남지부, 공공운수노조 전북본부, 공동체 도꼬마리, 공익법센터 어필, 공익변호사와 함께하는 동행, 공익인권변호사모임 희망을만드는법, 공적인사적모임, 공주책읽는여성행동, 관악동작녹색당, 광주 민중의집, 광주 인권지기 활짝, 광주기독교교회협의회NCC인권위원회, 광주여성민우회, 광주전남 학생행진, 광주지역연합사회과학학회 <알다>, 광주청년유니온, 광주환경운동연합, 교육신문사, 구로기후위기비상행동, 구로노동자조사그룹, 구로아이쿱생협, 구본기생활경제연구소, 국제기후종교시민네트워크, 국제민주연대, 국제슬로푸드한국협회, 군인권센터, 글로벌 우먼 리딩 그룹 뙇,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 기독여민회, 기독연구원 느헤미야 예수사회행동, 기본소득청'소'년네트워크, 기아대책, 기지촌여성인권연대, 기후악동대, 기후위기 기독인 연대, 기후위기 앞에 선 창작자들, 기후위기남양주비상행동, 기후정의동맹(준), 꿈끼키움터, 나눔문화, 난민인권네트워크, 네트워크 Re:, 노뉴워크, 노동·정치·사람, 노동도시연대, 노동자가 여는 평등의 길, 노동자교육기관, 노틀담수녀회, 녹색교통운동, 녹색당, 녹색당 국제위원회, 녹색당 기후정의위원회, 녹색연합, 녹색전환연구소, 녹색전환청년그룹, 늘픔, 다른세상을향한연대, 다산인권센터, 다소니자립생활센터, 다이너마이트 청년 선거대책위원회, 답엘에스, 대전교사노동조합, 대전대학생네트워크,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대전충남녹색연합, 대추리평화마을, 대학생기후행동 이화여대지부, 대한성공회 정의평화사제단, 더세움, 더인디고, 동국대학교 정치경제학연구학회, 동덕여대 중앙여성학 동아리 WTF (What The Feminism), 동작공동체라디오, 동작마을넷 마음껏, 동작역사문화련구소, 두레방쉼터, 두루두루배움터, 들꽃향린교회, 들불열사기념사업회, 러빙핸즈, 로빈이네, 루트온협동조합, 리슨투더시티, 리제너레이션무브먼트, 마네트상사화, 마리아의 전교지프란치스코수녀회, 마포녹색당, 매듭, 명상공동체 아하, 모두를위한기독교영화제, 목표환경운동연합, 문다세 네트워크, 문화나눔다가치, 문화민주주의실천연대, 문화사회연구소, 문화연대, 문화예술비빔, 문화인천네트워크, 뮤지션유니온, 미디어기독연대, 미세먼지고압송전선로대책위원회, 민달팽이유니온, 민주노총 대학노조 연세대어학당지부, 민주노총 법률원 광주사무소,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민주야놀자, 민주언론시민연합, 민주평등사회를위한 전국교수연구자협의회, 바다생각, 발전대안 피다, 번역공동체 잇다, 보령 에너지 전환 포럼, 보문브룩스, 부산기독교교회협의회, 부산기후용사대, 부여환경연대, 북부노동연대, 불교생태콘텐츠연구소, 불꽃페미액션, 브라마쿠마리스 명상센터, 비건 커뮤니티 ‘아삭아삭’, 비평그룹 시각, 빈땅, 사단법인 대전시민사회연구소, 사단법인 변화를 꿈꾸는 과학기술인 네트워크(ESC), 사단법인 청년김대중, 사랑의씨튼수녀회 JPIC위원회, 사포, 사회복지법인 고앤두, 사회적협동조합 인사랑케어, 사회진보연대, 사회진보연대 광주전남지부, 사회진보연대 인천지부, 상여자의 착지술, 새세상을여는천주교여성공동체, 색깔있는 그림자, 생각나는마산을만드는청년들, 생명안전 시민넷, 생명평화교회, 서강대 여성학과, 서교인문사회연구실, 서귀포시 도시우회도로 녹지공원화를 바라는 사람들, 서울녹색당, 서울인권영화제,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 서울특별시의회남북평화교류연구회, 석남동성당, 성가소비녀회, 성가소비녀회 의정부관구혜화동분원, 성가소비녀회 인천관구, 성남4.16연대, 성문밖교회, 성바오로딸수도회, 성산중앙교회, 성적권리와 재생산정의를 위한 센터 셰어 SHARE, 성폭력 근절을 위한 지리산 여성회의, 세계시민선언, 세계평화를 위한 시민모임, 세상을기록하는 사람들, 수요평화모임, 수원이주민센터, 수원청소년성인권센터, 수원환경운동센터, 스튜디오 여리, 시대복지공감, 시민건강연구소, 시민모임 즐거운교육상상, 시민환경연구소, 시소픽쳐스, 신대승네트워크, 실천교육교사모임, 실천불교승가회, 아래로부터 전북노동연대, 아무튼, 유랑단, 아시아평화와역사교육연대, 아시아평화인권연대, 안양군포의왕환경운동연합, 앤의친구들(페미니스트시민모임), 언니들의병원놀이, 에너지노동사회네트워크, 에너지정의행동, 에코북, 연세대학교 비정규 공대위, 연세대학교 사회과학대학 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 열린군대를위한시민연대, 열린네트워크, 영원한 도움의 성모 수도회, 예산시민연대, 예수성심전교수녀회, 예수성심전교수도회, 예술행동 한뼘, 오월어머니집, 와우책문화예술센터, 외국인보호소폐지를위한물결, 우롱센텐스, 우루루, 울산시민연대, 월간 정상순, 이매진피스, 이윤보다인간을, 이주노동자노동조합, 이주노동자운동후원회, 이주노동희망센터, 이주민지원공익센터 감동, 인권교육센터들, 인권교육온다,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 인권운동사랑방,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인천교구 석남동 성당, 인천성소수자인권모임, 인천지역연대, 일본군성노예제문제해결을위한 정의기억연대, 작은따옴표, 작은형제회 복자 에지디오 수도원,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 장애인학생지원네트워크, 재) 성 프란치스코 평화센터, 재단법인 제주가톨릭아동청소년회, 재미차세대협의회, 재속프란치스코회, 재속프란치스코회 인천보나벤투라형제회, 재속프란치스코회 중서울프란치스코회,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지부,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지부,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 ETRI지부, 전국교수노동조합, 전국국공립유치원교사노동조합,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영양교사노조,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전국중등교사노동조합, 전국청년정책네트워크, 전국특수교사노조, 전국학생행진, 전국학습지산업노동조합, 전북교사노동조합, 전북평화와인권연대, 전쟁없는세상, 전환, 정의당 경남도당 청소년위원회, 정의당 광주광역시당, 정의당 교통동호회 - 정가다, 정의당 국제관계&미중패권경쟁 공부모임, 정의당 국제연대당원모임, 정의당 한반도평화특위, 정의평화를위한기독인연대, 제비기후행동,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 제주예산감시시민모임 곱진돈, 제주주민자치연대, 제주평화인권센터, 젠더정치연구소 여.세.연, 조계종 적폐청산 시민연대, 줌마S, 중랑민중의집사람과공감, 지구지역행동네트워크, 지구촌나눔운동, 지리산필름, 직접행동DxE, 진보 3.0, 진보네트워크센터, 참여연대, 참여자치21, 참의료실현청년한의사회, 창작제작소 선, 책방토닥토닥, 책읽는 ㄴ, 천주교 예수회, 천주교 예수회 인권센터, 천주교 예수회 JPIC위원회, 천주교 작은형제회, 천주교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JPIC, 천주교 제주교구, 천주교의정부교구 이주사목위원회, 천주교인권위원회, 천주교정의구현전국연합, 천주섭리수녀회, 천주의 성요한 JPIC, 청계천을지로보존연대, 청년기후긴급행동, 청년오픈플랫폼Y, 청년유니온, 청년정의당 경기도당, 청년정의당 서울시당 학생위원회, 청소년인권운동연대 지음,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양산지부추진모임, 촛불교회, 춘천나눔의집, 춘천여성민우회, 충남인권교육활동가모임 부뜰, 충북교사노조, 컴퓨터과학을 여행하는 보드게이머, 코빌 (국제개발협력 활동가 모임), 타원형교회, 태평2동재가복지센터, 통일나무,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 트랜스/젠더/퀴어연구소, 팍스 크리스티 코리아, 팔레스타인평화연대, 페미니즘교육플랫폼be.do, 페미니즘당 창당모임, 페미드로잉, 평택여성인권상담센터 품, 평택평화센터, 평화네트워크, 평화디딤돌, 평화를만드는여성회, 평화바닥, 평화아카데미 산울, 평화움직임연구소도화선, 푸른아시아, 프로그레시브 코리아, 플라가미, 플랫폼C, 피스모모, 피스어스, 하이세계시민교육강사협의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센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화해통일위원회, 한국기독교장로회 청년회 전국연합회, 한국다양성연구소, 한국비정규교수노동조합, 한국성적소수자문화인권센터, 한국실크연구원, 한국여성노동자회,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여성민우회, 한국여성의전화, 한국예수교회연대, 한국인터넷기자협회,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한국장애포럼, 한국주민운동교육원, 한국청소년정책연대, 한국NVC센터, 한국YMCA전국연맹, 한국YWCA연합회, 한베평화재단, 한살림전남생산자연합회, 함께여는교회, 해외주민운동연대, 행동연대, 행동하는 미얀마 청년연대, 행동하는교사회,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향린교회, 향린교회 미래선교위 퀴어페미니즘팀, 향린교회 책읽기모임 <인문공화국>, 현촌교회, 호모북커스, 홈리스행동, 홍우주사회적협동조합, 화북성당, 환경운동연합, 휴먼아시아, SE4A: 인천광역시 소프트웨어 교사연구회

개인 132명 강다희, 강은주, 고다혜, 공책여행-이서희, 권성구, 권순목, 김광시, 김나형, 김대용, 김동연, 김동영, 김모드, 김범규, 김상국, 김선희, 김성겸, 김영규, 김영순, 김영진, 김용민, 김원석, 김윤수, 김은혜, 김정숙, 김정자, 김지예, 김태홍, 김해니, 김혜란, 김희정, 나원진, 노지현, 류인근, 문경미, 문수현, 민선, 박경아, 박상혜, 박선하, 박시연, 박연준, 박영인, 박은희, 박지환, 박현정, 방은미, 배미리, 백경화, 변정우, 서단비, 서유진, 서정숙, 소혜순, 손경희, 손유리, 심예린, 안성혜, 안수진, 안현진, 오다영, 오수환, 오혁준, 유가흔, 유영미, 유유리, 유지연, 윤미선, 윤세영, 윤영대, 이강민, 이경진, 이경진, 이계영, 이광오, 이미지, 이상미, 이성숙, 이세진, 이수경, 이승용, 이연우, 이용애, 이유민, 이자연, 이정옥, 이정옥, 이지현, 이현정, 이형호, 이형호, 이효정, 이희옥, 인경 활동가, 임윤찬, 임재윤, 장광훈, 장신영, 장신원, 장신현, 장영배, 장지훈, 장하진, 전영후, 전은서, 전진경, 전혜남, 정대성, 정무빈, 정상순, 정상희, 정수영, 김범규, 정해진, 조영상, 차태영, 최수옥, 최정필, 최종두, 표영민, 한공기, 한세현, 한승옥, 한재영, 함수연, 허지선, 허지혜, 현여순, 홍예준, 홍지순, 홍현재, 황지원, Ha ryeomi

 


▣ 붙임자료2. 발언문 : 황수영 (참여연대 평화군축센터 팀장)

매년 러시아 대사관 앞에 오는 것 같습니다. 작년에는 미얀마 쿠데타에 대한 안보리의 적극적인 조치를 막고 있는 러시아 정부를 규탄하러 왔습니다. 그보다 더 전에는 시리아 공습을 규탄하러 오기도 했습니다. 저와 오늘 이 자리에 오신 많은 분들은 주한 미국 대사관, 주한 러시아 대사관, 주한 중국 대사관 앞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소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이라는 국가들은 정말 전 세계의 안전을 보장하고 평화를 지키고 있습니까?

기후 위기로 전 세계가 고통받고 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수많은 사람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수천만 명이 난민이 되어 삶의 터전을 잃었습니다. 모든 국가가 협력하여 이 위기를 헤쳐나가도 모자란 시기에, 전쟁을 시작한 러시아 정부를 강력하게 규탄합니다. 

주권을 무시하고, 무력을 동원하기 시작하면 다음 단계는 너무나 어려워집니다. 군사행동은 대화의 의지를 꺾고, 적대 관계를 만들고, 결국 또다른 군사행동과 군비증강을 부릅니다. 미사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전쟁은 모든 인류에게 패배감을 안겨주는 행위입니다. 선제공격은 그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당장 침공을 중단하고 협상 테이블에 앉을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오랜 시간 지속된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분쟁으로 이미 너무 많은 사람이 죽었고, 다쳤고,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했습니다. 러시아 정부는 대화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점차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고 믿는 이들에게 너무 큰 절망감을 주고 있습니다. 

그래도 방법은 대화 뿐입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나토 등 각국은 마주앉아 외교적인 해결을 모색해야 합니다. 안전 보장을 위한 각국의 이해를 조율하고 군사적 긴장을 낮출 방안을 찾아야 합니다. 

뉴스를 보는 것이 매일매일 괴롭습니다. 그래도 뉴스를 계속 볼 것입니다. 이 전쟁이 끝날 때까지 계속 말할 것입니다. 우리는 평화를 원하는 전 세계 시민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정부의 현명한 응답을 기다립니다. 

 

▣ 붙임자료3. 발언문 : 김성균 (사회진보연대 정책교육국장)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한다!

안녕하십니까. 사회진보연대 정책교육국장 김성균입니다. 2020년대에 이런 야만적인 일이 벌어지고야 말았습니다. 지금 눈앞에 펼쳐지고 있는 시대착오적인 영토적 팽창주의에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명백히 러시아의 책임입니다. 유라시아 지역에서 러시아의 배타적 이익을 추구하기 위한 러시아의 팽창주의로 인해 벌어진 일입니다. 러시아의 팽창주의는 인접지역 국가를 통합하여 배타적으로 자국의 이익을 추구하는 공간을 창출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도움이 된다는 판단하에 추구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모습은 19세기~20세기 초 식민지 건설을 통해 이익을 추구하던 제국주의의 모습과 유사합니다. 시대착오적인 러시아 제국을 건설하려한다는 우려가 괜히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팽창주의의 맥락에서 러시아는 구 소련지역에 대한 자국의 이익을 확보하기 위해서 주변국을 주권적 실체로 인정하지 않고, 언젠가 수복해야할 지역 이상으로 여기지 않았습니다. 이런 인식은 이미 1990년대 중반부터 독립국가연합에 대한 통합요구와 군사력 증강에서 드러난 바 있습니다. 직접적으로는 2008년 조지아 침공, 2014년 크림반도 합병의 사례도 있습니다. 이번 사태의 원인을 제대로 인식하기 위해서는 러시아의 팽창주의와 이로 인해 러시아 인접 국가가 느끼는 안보적 불안을 반드시 고려해야만 합니다.

이번 전쟁이 동아시아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더욱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이유가 있습니다. 동아시아 역시 세계의 화약고가 될 수도 있다는 위험천만한 전망이 종종 제출되는 곳입니다. 그만큼 첨예한 지정학적 갈등요소가 상존하고 있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그런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던 2월 24일, 중국의 군용기가 대만의 방공식별구역을 침범했습니다. 이런 일이 처음은 아니지만, 중국이 2027년까지 대만 무력 침공이 가능하다는 전망이 제출되어 큰 논란이 있기도 했었던 점, 그리고 시기가 매우 민감하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이와 같은 공격적인 군사행동은 매우 우려스러운 움직임이 아닐 수 없습니다. 게다가 2월 27일 오전에는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이러한 민족주의적인 적대행위는 상대국의 군비증강 여론을 부추겨 군비증강의 악순환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매우 위험합니다. 이런 군사 행동 역시 이어져서는 안 될 것입니다.

아직까지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 항전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사회진보연대는 이번 침공의 책임이 명확히 러시아에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지금 즉시 모든 군사적 행동을 중단해야만 합니다.

 

▣ 붙임자료4. 발언문 : 남기평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화해통일/국제협력국 목사)

먼저, 시편 말씀을 나누겠습니다.

“악한 일은 피하고, 선한 일만 하여라. 평화를 찾기까지 있는 힘을 다하여라.”(시편 34:14)

전쟁은 하나님의 뜻이 될 수 없습니다. 적을 친구로, 형제자매로 여기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임무이며, 신앙생활을 하는 궁극적인 목적입니다. 이 모든 것들이 우리에게 평화로 다가옵니다. 바로 일상의 평화입니다. 

전쟁의 위기가 고조된 현 상황에서 무엇보다도 절실한 것은 평화를 위한 외교적 노력입니다. 강대국들은 집단적 자존심이나 전략적 판단이나 지정학적 이익보다 평화적 수단을 통해 평화를 유지하는 것을 외교 목표로 삼아야 합니다.

전쟁은 인간의 존엄성을 말살하고 생명을 앗아가는 반인륜적 비극입니다. 전쟁으로 인한 증오와 불신을 치유와 화해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세대를 이어가며 고통스러운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평화의 사도이신 주님께서 인류에게 명령하십니다. “악한 일은 피하고, 선한 일만 하여라. 평화를 찾기까지 있는 힘을 다하여라.”(시편 34:14)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전쟁이라는 악한 일을 피하고, 평화라는 선한 일을 행하기 위해 있는 힘을 다해 평화를 찾고 건설하고 확산해야 합니다. 평화적 수단에 의한 평화가 답입니다. 러시아는 전쟁 위기 조성과 위협을 멈추고, 돈바스 지역에서 러시아군을 철수시키고, 우크라이나에 평화를 만드는 데 힘써야 합니다.

우리는 한국교회와 세계교회협의회(WCC), 그리고 평화를 사랑하는 전 세계 종교 시민사회와 함께 아래와 같이 촉구하며, 우크라이나에 평화가 정착될 때까지 기도하고 행동할 것입니다.

 

▣ 붙임자료5. 발언문 : 김평원 (우크라이나 교민)

평화를 사랑하고 민주와 자유를 추구하는 시민 여러분

지금 현재 우크라이나에서는 2차 세계 대전이후 최대의 전쟁과 잔악행위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저는 지난 30년 이상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살면서 그들을 지켜 보았습니다.  우크라이나든 러시아든 평범한 시민들은 평화를 사랑하고 자유와 민주를 추구하며 인권이 보장 받는 사회에서 살기를 원합니다.

특히, 우크라이나 국민들은 끝이없이 넓은 평원과 드높은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온순한 양들처럼 살아온 사람들입니다. 대륙과 해양세력의 틈바구니에 낀 지정학적 위치로 말미암은 수많은 외침속에서도 다른 나라를 침략해 본적이 없을 정도로 평화를 사랑합니다. 모든 슬라브 민족에게 어머니의 젖가슴이라 불리웠을 정도로 어떤 민족이라도 품고 더불어 함께 살아갈줄 아는 국민성을 가진 민족입니다. 그들은 평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와 전쟁이 없는 세상을 꿈꾸며 세계 3대 핵 강대국의 위상을 포기하고 비핵화를 선언하였습니다. 핵을 포기하는 대신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보전을 보장해주기로 합의각서에 러시아는 서명했습니다. 그런 러시아로부터 우크라이나의 영토인 크림반도 및 돈바스 지역을 유린당할 줄은 꿈에도 몰랐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제는 이러한 위협에 대응하고자 불가피하게 나토동맹 가입을 추진하는 것을 구실삼아 우크라이나의 주권을 유린하고 국토를 피로 물들이고 있습니다. 

4,200만 우크라이나 국민의 목숨을 대상으로 마치 토끼몰이 하듯 가공할 무기들을 동원하여 공격을 퍼붓고 있습니다. 320여개의 미사일을 퍼붓고도 성에 차지 않는지 급기야 핵무기 운운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벌써 352명의 민간인이 숨졌는데도 그 잔악성으로 악명높은 체젠의 늑대들을 투입하고 있습니다. 도대체 21세기 문명사회에서 이런 잔악무도한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믿을 수 있습니까? 왜 이래야만 하는 것입니까?  약소국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그 무슨 위협이 된다는 말입니까? 그 무엇이 사랑하는 아빠를 죽음이 기다리는 전선으로 보내며 그 어린 딸과 아빠로 하여금 한없이 눈물 흘리게 하는 것입니까? 그 무엇이 꿈많던 한 젊은이를 몰려오는 탱크를 저지하고자 폭탄위에 자신을 던져 생명을 마감하도록 해야 하는 것입니까? 그 무엇이 가정이 있고 부모친척이 있는 13명의 젊은이들을 제발 우리를 이땅에서 평화롭게 살게 해달라는 절규와 함께 죽음의 길을 택하도록 하는 것입니까? 세계의 양심들은 함께 아파하며 지금 묻고 있습니다. 도대체 왜 이러는거야?  우크라이나가 푸틴 한사람의 전쟁놀이에 이렇게 유린 당해도 되는거야? 미치지 않고는 이럴수 없잖아! 

세계는 지금 권위주의와 국가주의 그리고 전체주의의 세력으로부터 벗어나 자유주의와 민주주의 그리고 개인의 인권을 소중히 여기는 가치와 체제를 선택할 때 악의 세력이 요구하는 그 피흘림을 보고 있습니다. 만약 우크라이나가 이렇게 결사항전하며 외롭게 싸우다가 러시아에게 무너진다면 전세계는 강한자에 의해서 나라의 경계선이 그어지는 약육강식의 판도라의 상자가 열려질 것입니다. 국제법의 원칙과 유엔 또한 빚좋은 개살구 취급 받으며 무용지물이 될 것입니다. 나토 동맹국이 아니다라는 이유로 또는 3차 세계대전 발발에 대한 우려로 나토가 군사적으로 개입하기는 어려울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대로 자유와 평화를 사랑하는 우크라이나 4200만 국민을 죽음 가운데 방치한다면 인류의 정의는 무너질 것입니다. 또한 그곳에는 불가피하게 남아 있을 수밖에 없는 31명의 우리 교민들이 있습니다. 

전쟁을 반대하고 평화와 자유를 추구하는 우리 시민들과 전세계 시민들이 연대하여 러시아의 침공을 강력히 규탄해야합니다.  죽음의 계곡에서 결사항전하고 있는 우크라이나를 물심양면으로 최대한 지원해야 합니다. 존경하는 평화시민 여러분! 더이상 파괴와 살육이 아닌 전쟁의 중단과 함께  평화의 길을 택하도록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합시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한다

러시아는 즉각 이 악마적 전쟁을 중단하고 평화의 길을 택하라

러시아는 국제법을 준수하고 우크라이나의 주권을 존중하라

감사합니다.

 

▣ 붙임자료6. 발언문 : 양동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부위원장)

반갑습니다. 민주노총 부위원장 양동규입니다. 

민주노총은 러시아의 침공으로 큰 고통을 당하고 또 이에 저항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민중들과 연대합니다. 최근까지 젤렌스키 정부의 노동 개악에 맞서 투쟁하던 우크라이나의 노동조합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공격을 중단하도록 압박하는 데에 전 세계가 나설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민주노총은 또한 전쟁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러시아 민중들과 연대합니다. 러시아 노동조합은 전쟁의 직접적 결과로 고통을 받는 것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국의 노동자 민중이라는 사실에 침통함을 느낀다고 말하며 푸틴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침공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민주노총은 전쟁을 반대하는 세계 노동운동과 함께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침공을 강력하게 규탄하며, 러시아가 모든 군사행동을 즉각 중단하고 군대를 철수할 것을 촉구합니다. 우크라이나에서 군사적 갈등의 고조는 핵무기 사용에 대한 심각한 우려가 존재 합니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들 역시 군사적 긴장을 높이는 행위를 중단해야 합니다. 그런 점에서 우크라이나 시민을 위한 인도적 지원을 넘는 서방국가들의 무기와 군사장비 지원은 우크라이나 사태를 국제적인 군사적 긴장을 확대하는 것으로 중단되어야 합니다. 러시아와 미국을 비롯한 모든 핵 보유국, 한국 정부가 2021년 1월 발효된 핵무기금지조약에 가입해야 할 이유가 더욱 분명해졌습니다.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나토 확장전략은 동유럽의 군사적 긴장을 증대했다는 점에서 미국과 서방의 이러한 패권적 행위도 중단되어야 합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군사적 대결을 멈추고 즉각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의 장에 나서야 합니다. 우크라이나에서 평화와 협상을 통한 해법을 모색하라는 전 세계 민중들의 목소리는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노동조합이 이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지난 25일 이탈리아 볼로냐에서는 3노총이 함께 전쟁에 반대하는 행동에 나서기 위해 한시간 동안 파업을 했습니다. 26일에는 로마를 비롯한 전국 주요도시에서 대규모 전쟁 반대 시위를 벌였습니다. 프랑스에서도 모든 노총이 시민사회단체들과 함께 2월 26일, 3월 2일, 3월 5일 평화를 향한 행진에 나선다고 합니다. “우리는 전 세계 노동자와 연대하여 국제노동운동 역량을 강화하고 인권을 신장하며, 전쟁과 핵무기의 위협에 맞서 항구적인 세계평화를 실현한다.”라는 민주노총 강령의 조약을 실천할 책임을 더욱 무겁게 느낍니다. 민주노총 역시 세계 노동운동과 함께 세계 어느 곳에서도 전쟁이 들어설 자리는 없다는 목소리가 압도적으로 울려 퍼지도록 연대하겠습니다.

 

▣ 붙임자료7. 발언문 : 한영주 (전국학생행진 활동가)

안녕하세요. 저는 모든 군사적 위협과 폭력에 반대하는 학생으로서 이 자리에 섰습니다.

푸틴 정부는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이 러시아에 위협이 된다고 주장하지만, 이를 빌미로 국제사회의 독립국인 우크라이나에 개입하고 침공하는 것은 유엔 헌장에 위배됩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우크라이나 시민들이 죽음의 위협에 놓여 있습니다. 무엇으로도 이러한 비극을 정당화할 수는 없습니다. 러시아는 즉각 병력을 철수하고 우크라이나 정부와 대화해야 합니다.

게다가 푸틴 정부는 우크라이나 침공이 러시아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하지만, 이번 침공은 러시아 시민들에게 불안감을 고조하고 있습니다. 많은 러시아 시민들은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에서 시작된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을 멈춰라!” 서명운동은 이미 90만여 명이 서명했습니다.침공 이후 러시아 시민들은 사흘 동안 반전 시위를 진행했으며 3천여 명이 체포되었습니다. 누구도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푸틴 정부만 모르고 있습니다.

저는 전쟁을 직접 겪거나 냉전과 같은 세계적인 군사적 갈등을 경험한 적이 없는 청년입니다. 하지만 한국전쟁에서 아버지를 잃은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들으며, 전쟁이 얼마나 인류에게 절멸적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전쟁은 민중의 삶을 송두리째 앗아갑니다. 일자리를 없애고 집을 무너뜨립니다. 심지어 가족과 친구의 생명을 위협합니다. 전쟁의 고통과 슬픔은 어떤 국가와 민족이든 경험해서는 안 됩니다.

또 저는 할아버지를 보면서 전쟁을 반대하는 시민들의 움직임이 중요하다는 것도 배웠습니다. 인류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전쟁에 반대한 평화운동 덕분에 의미 있는 변화가 만들어졌습니다. 저도 평화운동을 이어나가 모든 시민이 평화로운 사회를 만드는 데에 책임을 다할 것입니다.

이미 세계 곳곳의 평화운동단체들이 우크라이나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전국학생행진 역시 우크라이나 시민들을 위한 국제사회의 인도적 지원, 군사적 해법이 아닌 평화적 해법을 요구합니다. 러시아의 침공 중단을 위해 함께 목소리 낼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 붙임자료8. 이일 (공익법센터 어필 변호사)

전쟁은 난민을 낳고, 난민에 대한 환대는 평화를 낳습니다. 유엔난민기구에 따르면 지난주 러시아의 위법한 침공 이후 토요일까지 120,000명 이상의 우크라이나 시민들이 난민이 되어 국경을 넘었고, 850,000명이 국내실향민이 되었습니다. 향후 400만 명까지도 예상되는 피난은, 대부분은 약 500km의 국경을 접하고 있는 폴란드로, 그리고 소수는 헝가리, 슬로바키아, 몰도바, 루마니아로 향하고 있습니다. 폴란드 국경에서는 한시간에 1km도 가지 못하는 속도로 국경에 사람들이 몰려, 50km를 남기고서 차에서 내려 가족이 손을 잡고 걷고 있다고 합니다. 만약 앞으로 폴란드 시민들의 저항이 거세져, 러시아의 전략이 ‘전면전’으로 바뀌면 얼마나 많은 사상자와 난민이 발생할지 알 수 없습니다. 러시아가 2014년에 크림반도를 침략했을 때 많은 수가 이미 난민이 되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벌어지고 있는 범죄와 재난을 눈앞에서 보고도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무력함이 세계를 휩쓸고 있습니다. 임박한 전쟁에 관한 숱한 사전 경고에도 불구하고, 무기력한 국제기구들과 이해득실을 복잡하게 계산하는 각국 정부들의 선언들은, 전쟁을 막지 못했습니다. 국제사회가 단시간에 벌어지는 최악의 범죄인 전쟁을 알고도 막지 못했다면, 평화와 연대에 기초하여 앞으로 기후위기는 어떻게 함께 막아낼 것인지 암담합니다. 

지금이라도 국제기구와 각국 정부는 뒤에서 계산기를 그만 두드리고, 인권과 정의의 당연한 원칙에 입각해  러시아 정부가 침략을 멈추고 전쟁으로 인한 학살이 중단되도록 모든 노력을 경주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와 같은 노력이 립서비스가 아니라면, 우크라이나에서 피난해 온 난민들의 적극적인 보호 역시 뒤따라야 할 것입니다.  

러시아를 규탄하고 국제적인 제재에 동참할 것을 뒤늦게야 밝힌 한국 정부의 난민 보호에 관한 역할은 무엇입니까. 미얀마의 잔혹한 군부 쿠데타에도, 아프가니스탄 전쟁의 피해자들에게도 별다른 보호를 하지 않았던 한국. 임시체류조치라는 이름으로 수동적으로 출국기간을 미뤄준 것이 전부였고, 전향적인 난민심사나, 해외에서의 피난을 조력하기 위한 비자를 발급하거나 긴급한 난민 재정착을 검토하지도 않았습니다. 우크라이나 난민들에 대해서는 어떨 것입니까. 

지금 한국 정부는, 외교적 수사나 입장을 넘어선, 평화를 지지하고 난민보호를 천명 하는 대책 역시 수립해야 합니다. 최소한, 향후 우크라이나 국적 외국인들에 대해 종전 검토되었던 특별임시체류조치와 같은 조치를 지금 즉시 시행해야 합니다. 피난국으로 한국을 택하고자 해외 공관을 찾는 사람들에게 비자를 발급하고, 2022년 재정착 쿼터 부여를 통해 난민 피난 조력을 검토해야 합니다. 국내에 있던 우크라이나 이주민들이 난민으로서 보호를 요청할 경우 전향적 심사를 통해 신속히 난민 지위를 부여해야 합니다. 이번 기회에 러시아의 침공을 규탄하며 평화를 요구한 이주민들에게도 별도의 위험이 있다면 신속히 난민 지위를 부여해야 합니다. 

우리 한국의 시민사회, 난민인권네트워크 활동가들은, 2018년 예멘 난민 피난 이후 한국 정부의 난민보호에 관한 냉담하다 못해 잔인했던 얼굴을 매번 맞닥뜨려왔습니다. 우리는 그러나 다시 한번 낙담하지 않고 한국 정부의 역할, 그리고 시민들의 연대와 환대를 다시 한번 강력하고 끈질기게 요구하고 관철해나갈 것입니다. 난민에게 국경을 열고, 환대하는 것이 평화고 가장 강력한 연대며 반전입니다. 

우크라이나에 평화를, 우크라이나 시민들에게 연대를, 국경을 넘은 난민들에게 환대를. 

 


 

 

▣ 붙임자료9. 기자회견문 (영어)

Statement 

Stop the War in Ukraine! Give Peace a Chance!

On 24 February, Russia launched a full-scale invasion against Ukraine. Since the massive Russian military force stationed at the border of Ukraine simultaneously advanced to the eastern, northern and southern borders of Ukraine, it took only one day to surround Kyiv, the capital. At least 450 casualties were reported in Ukraine on the first day of invasion. The attack is ongoing. 

Russia should immediately stop the war on Ukraine and withdraw its troops.

War is a crime against humanity with catastrophic consequences. Russia’s invasion of Ukraine violates the UN Charter which stipulates sovereignty, independence, respect for territorial integrity of UN member states, and refraining from the threats or use of force. It is an act that infringes on the principle of the international community which seeks to solve problems through diplomacy, not by force. We, together with people around the world, call for peace, and strongly condemn Russia’s invasion of Ukraine. We urge the Russian government to immediately stop all military actions and to withdraw its military forces.  

The international community should provide humanitarian support to Ukraine.

Due to Russia’s invasion, the lives and security of Ukrainians are under serious threat. Since 2014, when the conflict began in the eastern part of Ukraine, around 850,000 people have been internally displaced, and the number of displaced people is expected to rise up to 5 million in the future. The international community should make its utmost efforts to immediately provide humanitarian support to Ukrainians.

There is no military solution! Russia and the international community must use diplomatic and peaceful solutions.

Russia's invasion of Ukraine completely ignores the international community's efforts to solve the problems of Ukraine with a peaceful agreement during the past few years. It is a clear infringement of sovereignty for Russia to ‘approve independence’ of the Donetsk People’s Republic and Luhansk People’s Republic in the Eastern part of Ukraine and send troops in the name of protecting them. Russia is justifying its invasion with its concern of Ukraine joining NATO, but attacking based on concerns is undoubtedly a ‘preemptive attack’.

The US and other Western countries must stop actions to escalate tensions in the region such as expanding military alliances, strengthening military forces, and deploying arms. Members of NATO expanded even after the Cold War with 14 new member countries. From 2008, it opened possibilities for Georgia and Ukraine to join NATO, which shares borders with Russia. Russia has raised the issue that NATO's eastward expansion is threatening its security.

All countries, including Russia and Ukraine, have interests related to security assurance. However, these interests should be achieved only by peaceful means and through diplomacy while considering similar interests of other countries. We urge the relevant governments and organizations including Russia, Ukraine, NATO, the OSCE and the UN to immediately start negotiations for a peaceful solution. The South Korean government should also follow its Constitution that it ‘shall endeavor to maintain international peace and renounce all aggressive wars’ and implement all possible diplomatic measures for a peaceful solution.

We strongly stand in solidarity with all people living in Ukraine’s territory and support the people of Russia who are against the war. South Korean civil society calls for peace and stands in solidarity with people around the world who are against this war.

 

28 Feb 2022

The statement is endorsed by 393 South Korean NGOs : 

2030 Women Youth Activists Governance Study Group, 416Network Seongnam, 60+ Climate Action, AAYC (Asian American Youth Council), Activism Rrtist Group Hanppyeom, Activists group for Human Rights ‘BARAM’, Advocates for Public Interest Law, Aha-Mediation Community, AKU KFEM, All for little one, Anne's Friends, Anyway Circus, Assocation of Physicians for Humanism, Asia Peace and History Education Network, Asunaro(yangsan), Attention2Space, BEANTTANG, BIYN(Basic Income Youth Network), Bomoon brooks, Book Club <Republic of the Humanitas>, Booyeo Environment Solidarity, Boryeong Energy Transition Forum, Buddhist Ecological Contents Institute, Busan Climate Guardians, BUTTL' Chungnam Human Rights Education Activists Group, Candle Church, Catholic Church of Korea Jeju Diocese, Catholic Human Rights Commission, Catholic Uijeongbu Diocese Migration Committee, Center for Cultural Society, Center for Military Human Rights, Korea, Cheonggyecheon Anti-Gentrification Alliance, Christ Research Center Nehemiah Jejus Social Action, Christian Ethics Movement Korea, Christian Film Festival For Everyone, Christian Solidarity for Justice and Peace, Chun Cheon Nanum House, Chun Cheon WomenLink, Chungbuk Teachers’ Union, Citizen's Gathering for World Peace, Citizens' Solidairty for Budget Monitoring, Citizens' Solidarity to Clear Corruption of the Jogye Order, Citizens’ Coalition for Democratic Media, Citizens’ Institute for Environmental Studies, Civilian Military Watch, Climate Crisis Christian Solidairity, Climate Justice Alliance Korea, Climate Rascals, Climate Strike in Namyangju, Companion-Lawyers for Public Interst, COVIL, Creating Impact, CriticalC, Cultural Action, Cultural-Network Incheon, Daechuri Peace Village, Daejeon Institute for Civil Society Research, Daejeon Teachers' Union, Daejeon University Students Network, DAPLS(Dream Art Play Learning Sharing), Dasan Human rights Center, DasoneyCenter for Independents Living, Daughter's of Saint Paul, Disability Discrimination Acts Solidarity in Korea, Diversity Korea, Doctors of Korean Medicine for Health Rights, DOKKOMALI, Dongduk Women's University Feminist Society WTFeminism, DongJak Ma-eumkkeos, Dongjak Community Radio, DPSPDS(Deajeon People's Solidarity for Participatory Democracy & Self-government), Durebang Shelter for Migrant Women, Duruduru School, DxE Korea, Dynamite Youth, Ecoaction Ewha, Ecobook, Education Newspaper, Ellipse Church, Energy Justice Actions, Engineers and Scientists for Change (ESC), Equal Path Opened by Workers, Euuworkunion, Female Students Council of Korea University, Femi-drawing, Feminism Education Platform be.do., Feminism Party, Flaming Feminist Action, Francican Missionaries of Mary, Gangjeong Peace Network, Gangjeong's Friends, Generation Welfare Sympathy, GeoJe City Contingent Worker Center, Ggumggi Kiumteo, Global Catholic Climate Movement Korea, Global Civic Sharing, Global Women Reading Group DDoah, Go & Do, Gongju-si Reading Women Collective Behavior, Good Teacher, Goyang Green Party, Goyang YMCA, Green Asia Network, Green Korea United, Green Party Geonggi, Green Party Gwangak-Dongjak, Green Party Korea Climate Justice Committee, Green Party Korea International Committee, Green Party Mapo, Green Party of Korea, Green Party Seoul, Green Transition Youth Group, Green United Korea in Daejeon, Guro Climate Crisis Urgent Action, Guro Labor Investigating Group(GLIG), guroicoop, Gwang-ju Human Rights Center Hwaljjak, Gwang-ju Youth Community Union, Gwangju association of social science studies <ALDA>, Gwangju People’s House, GYEONGGI Teacher Union, Gyeongsan(Gyeongbuk) Migrant Labor Center, Happyeduss, Hculturecoop, Hi Global Citizenship Education Facilitator Association, Holy Family, Holy Family Uijeongbu Hyewhadong Office, Homeless Action, Homobookers, Hope Center with Migrant Workers, Hospital of sisters, Human Asia, Human Rights Center of NCCK, Human Rights Committee in Gwangju NCC, Human Rights Education Center DEUL, Human Rights Education ONDA, Hwabook Church, Hyanglyn Church, Hyunchon Church, Imaginepeace, Immigrants Advocacy Center Gamdong, Incheon People for Queer Human Rights, Incheon Regional Solidarity, Institute for Trans/Gender/Queer Studies, Institute of Green Transformation, Institute of History-Culture in Dongjak, Institution for the Right to Found Family, Institution Politics Economics, Inter-religious Climate and Ecology Network, International Waters31, Intrenational Next KDJ Foundation, Jeju Budget Monitoring Citizens' Group, Gopjindon., Jeju Dark Tours, Jeju Peace Human Rights Center, Jeonbuk Solidarity for peace & humanrights, Jeonbuk Teachers Union, Jesuit Commission on Justice, Peace, and the Integrity of Creation, Jesuit in Korea, Jesuit Research Center for advocacy and solidarity, Jirisan Feminists, Jirisan Film, JPIC of Sisters of Charity of Seton Hill, Jungrang People's House People and Commune, Justice and Peace Priests' Association, Anglican Church of Korea, Justice Party Gwangju, Justice Party Gyeongnam Teen Committee, Justice Party International relations & US-China hegemonic Competition’ Study Group, Justice Party Members’ Group for International Solidarity, Justice Party Special Committee for Peace on the Korean Peninsula, Justice Party Transportation Policy Club - Jeonggada, Justice Yooth Party Seoul Student Committee, Justice Youth Party Gyeong-gi Provincial Committee, Kaesong Center, KFEM(Korea Federation for Environmental Movements), knotforhealth, Koean Catholic Women’s Community for a World, Korea Association for Restorative Justice, Korea Brahma Kumaris Association, Korea Council of Centers for Independent Living (KCIL), Korea Food for the Hungry International, Korea Human Right Education Center, Korea Labor and Civil Society Energy Network, Korea Missionari Sacratissimi Cordis, Korea Refugees Rights Network, Korea Silk Research Institute, Korea Students with Disabilities Network for All, Korea University <Little Freedom>, Korea University independent press Kodaemunhwa, Korea University Kuwheel, Korea Women's Hot Line, Korea Women's Political Solidarity, Korea Women’s Associations United(KWAU), Korea-Vietnam Peace Foundation, Korean Catholic Federation for Justice, Korean Church of Jesus Solidarity, Korean Communitiy Organization Network for Education & Training, Korean Confederation of Trade Union-Legal Advice Team Gwangju Office, Korean Confederation of Trade Unions-Korea Language Instructors Union at Yeonsei, Korean Confederation of Trade Unions(KCTU), Korean Disability Forum, Korean Educators for Diversity Education & Multicultural Education & Global Citizen Education, Korean Federation Medical Activist Groups for Health Rights(Association of Korea Doctors for health rights, Association of Physicians for Humanism, Korean Dentist's Association for Healthy Society, Korean Nurses association for health rights, Korean Pharmacists for Democratic Society, Solidarity for worker's health), Korean House for International Solidarity, Korean Internet Journalist Association, Korean Irregular Professor Union, Korean Lawyers for Public Interest and Human Rights (KLPH), Korean Metal Workers' Union (KMWU) Gwangju-Jeonnam Branch, Korean Nurses association for health rights, Korean Pragmatic Teacher΄s Federation(K.T.F.), Korean Progressive Network 'Jinbonet', Korean Public Service and Transport workers' Union Jeonbuk Branch, Korean Public Service and Transport Workers’ Union (KPTU) Gwangju-Jeonnam Branch, Korean Sexual-minority Culture & Rights Center, Korean Solidarity for Overseas Community Organization, Korean Union of Public Sector Research and Professional Workers (KUPRP), Korean Union of Secondary School Teachers, Korean Women Workers Association, KPTU - Korean Public Service and Transport Workers' Union, KSETU(Korea Special Education Teachers Union), Kubonki Education Research Center, KUPRP ETRI branch, KUPRP IPET branch, KUPRP KEIT branch, Labor Urban Solidarity, Labor·Politics·People, Life & Peace Church, Life & Safety Network, Listen to the City, Little Servants of the Holy Family of Incheon Province, Loving Hands, Manet Sangsahwa, May Mothers House, Media Christianity, Memorial Committee for the Jeju April 3rd Uprising and Massacre, Memorial Committee to remember Deulbul Martyr, Migrants Trade Union, MINBYUN - Lawyers for a Democratic Society, Minjuyanolja, Minsnail Union, Missionary Sisters of the Most Sacred Heart of Jesus, Mixed of Culture & Art, Monthly Drama, Musician Union, NanumMunhwa,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Busan, National Council of YMCAs of Korea, National Nutrition Teachers' Union, National YWCA of KOREA, Network for Glocal Activism, Network for Green Transfort, Network Re:, New Bodhisattva Network, NGODAGACHI, No New Work, North Gyeonggi Peace Action, NUELPUEM, One Korea Tree, Open Network, Open Together Church, Order of Friars Minor, Order of Friars Minor Justice, Peace & Integrity of Creation, Order of Friars Minor, Ben Egidio Friary, Order Secular Franciscan in the Incheon Bonaventura, Ordo Franciscanus Saecularis, Ordo Franciscanus Saecularis in Seoul Francisco, Palestine Peace and Solidarity in South Korea, Pax Christi Korea, Peace Academy Sanwool, Peace Earth, Peace Movement Research Center Taohwazen, Peace Network, PeaceGround, PEACEMOMO, People not Profit, People Who Record the World, People who want Seogwipo City's bypass road to become a green park, People's Solidarity for Participatory Democracy (PSPD), People's Solidarity for Self-Governing in Jeju, People's Solidarity for Social Progress (PSSP), People's Solidarity for Social Progress (PSSP) Gwangju-Jeonnam Branch, People's Solidarity for Social Progress (PSSP) Incheon Branch, Peoples’s Health Institute, PIDA(People’s Initiative for Development Alternatives), Plagami, Platform C, Professors for Democracy, Progress 3.0, Progressive Korea, Public Kindergarten Teachers Union, Public Private Party, Pyeongtaek Peace Center, Pyeongtaek Women's Rights Counselling Center - PUM, Queer Feminism Team(Hyanglin Church), Re’Generation Movement, ReadingN, Robin Party, Routeon Coop, Sangyeojas, Sapo, SARANGBANG Group for Human Rights, SCDP(Solidarity for Cultural Democratic Practice), SE4A: Incheon SWeducaiton Teacher Study Group, Seesaw Pictures, Seogyo Institute of Humanities and Social Studies, Seoknam Catholic Church, Seongmunbakk Church, Seoul Disabled People's Rights Film Festival, Seoul Human Rights Film Festival, Seoul metropolitan council, SHARE(center for Sexual rigHts And Reproductive justicE), Sisters of Divine Providence, Sisters of Notre Dame, Sisters of Our Lady of Perpetual Help, Slow Food Korea, Social Cooperation Insarangcare, Sogang University Gender Studies, Solidarity Against Disability Discrimination, Solidarity for Another World, Solidarity for Child Rights Movement Jieum, Solidarity for LGBT Human Rights of Korea, Solidarity for Peace and Human Rights of Asia, Solidarity's Action, South Korea Bukbu Workers Solidarity, St. Francis Peace Center Foundation, St. John of God JPIC, Steppingstones for Peace, Student March, Student March Gwangju-Jeonnam Branch, Studio 102, Suknamdong Catholic Church, Sungsan Methodist Church, Sunlit Sisters' Center, Supporters Group for Migrant Workers Movement, Suwon Center for Environment Movement, Suwon Migrants Center, Suwon Youth Sexuality Human Rights Center, Switch, Taepyeong 2-dong Home Welfare Center, Task Force Against Fine Dust and High Voltage Transmission Tower, Teacher for Praxis, The BoardGamer Guide to Computer Science, The Center for Freedom of Information, The Colored People, The Committe for Youth Ministry, The Creator in front of the Climate Crisis, The Declaration of Global Citizens, The Fellowship with the Sufferers, The Frontiers, The Gyeonggi Multicultural News, THE INDIGO, The INDIGO, The Korea Association of Christian Women for Women Minjung (KACWWM), The Korea Council for Justice and Remembrance for the Issues of Military Sexual Slavery by Japan, The Korean Center for Nonviolent Communication, The Korean Professors Union, The May 18 Memorial Foundation,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Reconciliation &Unification Committee, The National Youth Association of The Presbyterian Church in the Republic of Korea (PROKY), The People’s Solidarity for Korea Youth Policy, The Seoul branch of Solidarity Against Disability Discrimination, THE SEUM, The Wave of Our Freedom, The Wednesday Peace Studies Group, The women's Human Rights Solidarity in Gijichon, Think_bada, Todak Bookshop, Translation community ITTA, Ulsan People's Solidarity, URURU, Vegan Community ‘asack-asack’, Wild Flower Hyanglin Church (PROK), Women Making Peace, Womenlink, Woorong Sentence, Worker's Solidarity from Below in Jeonbuk, Workers' Educational Institution, World Without War, Wowbook Culture and Arts Center, Yonsei University Irregular Workers Group, Yonsei University social science college student council emergency measure committee, Young People with Masan, Youth Climate Emergency Action, Youth Open Platform Y, Youth Policy Net, Youth Union, Youths Action for Myanmar, Zevi Climate Action, ZoomaS

 


 

▣ 붙임자료10. 기자회견문 (러시아어)

Заявление 

Остановите войну в Украине! Дайте миру шанс!

24 февраля Россия начала полномасштабное нападение на Украину. Киев был осаждён всего через один день после того, как российские войска, разместившиеся у российско-украинских границ, одновременно наступили на восточную, северную, и южную границы Украины. В первый день вторжения погибли как минимум 450 граждан Украины. Нападение продолжается и сегодня. 

Призываем Россию немедленно остановить агрессию против Украины и отвести свои войска

Война является преступлением против человечества, приводящим к катастрофическим последствиям. Вторжение России в Украину нарушает Устав ООН, который предусматривает обеспечение суверенитета и независимости стран-членов Организации, уважение к их территориальной целостности, так же, как и недопущение военных угроз. Нынешняя агрессия подрывает принцип решения проблем не военными, а дипломатическими мерами, которого придерживается всё международное сообщество. Мы, вместе со всеми людьми, требующими мира, решительно осуждаем российское вторжение в Украину, и призываем Россию немедленно прекратить все боевые действия против Украины и отвести свои войска. 

Международное сообщество должно оказать гуманитарную помощь гражданам Украины

Вторжение России серьёзно угрожает жизням и безопасности граждан Украины. С тех пор как возник конфликт на востоке Украины в 2014 году, почти 850 тыс. человек были перемещены, и по прогнозам теперь это число может вырасти до 5 млн. Международному сообществу требуется прилагать максимальные усилия для того, чтобы оказать срочную гуманитарную помощь гражданам Украины. 

Военных решений нет. Призываем Россию и международное сообщество делать все возможное для дипломатического и мирного разрешения ситуации

Вторжение России в Украину является поступком, совершенно пренебрегающим многолетние усилия международного сообщества к мирному разрешению ситуации вокруг Украины. То, что Россия признала независимость Донецкой и Луганской народных республик на востоке Украины и отправила свои войска под предлогом защиты этих республик является посягательством на суверенитет Украины. Россия оправдывает свое вторжение опасением возможного присоединения Украины к НАТО, но нападать на другую страну на основе опасения является бесспорной упреждающей атакой. 

Страны западного мира, в том числе и США, должны прекратить поступки, обостряющие напряженность в регионе, такие как расширение военного блока, укрепление военной мощи, размещение оружия. К НАТО присоединились ещё 14 стран после окончание холодной войны, и с 2008 года началась обсуждаться возможность участия в блоке Грузии и Украины, которые граничат с Россией. Россия, в свою очередь, возразила на это, заявляя, что расширение НАТО на восток угрожает её безопасности. 

У всех государств, в том числе и у России и Украины, есть собственные национальные интересы, связанные с обеспечением безопасности страны. Однако такие интересы должны быть реализованы дипломатией и мирными способами, учитывающими и похожие интересы других стран. Мы призываем Россию, Украину, НАТО, ОБСЕ, ООН, и другие заинтересованные страны и международные организации приступить к переговорам для мирного разрешения ситуации. Правительство Республики Корея, в свою очередь, также должно принять все возможные дипломатические меры для мирного разрешения ситуации в соответствии со статьёй Конституции, обязывающей государство “прилагать усилия к поддержанию международного мира и отказываться от участия в агрессивных войнах”. 

Мы солидарны со всеми людьми, проживающими на территории Украины, и поддерживаем всех, кто сопротивляются войне в России. Южнокорейское гражданское сообщество объединяется со всеми людьми планеты, которые высказываются против этой войны и требует мира. 

28 февраля 2022 г.

393 южнокорейских общественных организаци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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