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를위한평등팀 활동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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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하는엄마들은 지난 26일 국회 앞에서 열린 차별금지법제정연대의 마지막 유세와 27일 신촌 변희수 하사 1주기 추모제를 함께 했습니다. 

“저는 학교와 일상에서 발달장애인인 나의 아이에게 가해지는 폭력적인 상황을 맞닥뜨리며 장애인차별금지법만으로는 내 아이를 지켜낼 수 없다라는 걸 깨닫고 세상의 불평등을 향해 돌을 던져 금을 내어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차별금지법 있는 나라, 평등의 나라’는 정치인들이 약속함으로써 가능해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행동과 연대를 통해 차별금지법 있는 나라, 평등의 나라를 열 수 있습니다! 차별금지법 반드시 제정합시다!”

 

🟣권은숙 활동가 발언 전문보기

 

길벗님들 안녕하세요! 정치하는엄마들 활동가 권은숙입니다. 

저는 학교와 일상에서 발달장애인인 나의 아이에게 가해지는 폭력적인 상황을 맞닥뜨리며 장애인차별금지법만으로는 내 아이를 지켜낼 수 없다라는 걸 깨닫고 세상의 불평등을 향해 돌을 던져 금을 내어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정치하는엄마들」「차별금지법제정연대」에서 활동하며 많은 친구들을 만나 더 넓은 세상으로 한발자국씩 나아가고 있는 중입니다.

여기 모인 우리 모두가 그런 마음일 거라 생각합니다. 
특히 지난 한해는 고 변희수 하사를 추모하고 차별금지법 연내제정을 반드시 이루고자 끊임없는 투쟁을 해왔습니다. 국민동의청원 ‘10만행동’을 조직하고 성사 시킨 기쁨도 잠시 움직이지 않는 국회를 보며 국회/법사위 논의 촉구 및 차별금지법 논의 확산, 온라인농성, 30KM 오체투지와 1인시위를 했고 차별금지법제정연대 두 활동가와 500km의, 30일간 평등길 도보행진을 했습니다. 
국회 앞에 비닐천막으로 농성장을 짓고 65일간 활동가들이 추위와 싸우며 농성장을 지키기도 했습니다.. 
뜻을 같이하는 활동가들을 만나면서 차별금지법제정을 향한 우리의 의지는 더욱 견고해 졌습니다.

우리는 국회앞 농성장을 「차별금지법 있는 나라 만들기 유세단」으로 전환하여 차별금지법 제정을 찬성하는 80%의 시민들을 만나러 지역 곳곳을 누볐고 많은 분들이 차별금지법 제정에 찬성한다는 것을 몸소 체험했습니다.

차별금지법제정이 무엇이고 차별금지법이 제정되면 우리의 삶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왜 대선보다 먼저인지 알렸고, <평등길 1110>상영 때에는 어디에서도 얘기할 수 없었던 차별의 경험을 나누며 차별금지법제정에 마음을 모았습니다.

오늘 2월26일은 「차별금지법 있는 나라 만들기」마지막 유세입니다.
작년 한해 차별금지법제정운동을 통해 우리가 알게 된 것은  ‘차별금지법 있는 나라, 평등의 나라’는 정치인들이 약속함으로써 가능해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행동과 연대를 통해 차별금지법 있는 나라, 평등의 나라를 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유세단과 영화상영회를 열며 지역 곳곳에 심어놓은 차별금지법 제정의 불씨에 바람을 불어 불을 살려야 할 때입니다. 차별금지법이 제정 될 때 까지 서로 맞잡은 연대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약속해 주셨으면 합니다.

추운 겨울이 가고 따뜻한 봄이 오고 있습니다. 
올 봄에는 여기 모인 우리가 ‘차별금지법 있는 나라’를 함께 맞이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국회에서만이 아닌 우리 각자의 지역에서도 차별금지법제정운동의 불을 지펴야 합니다.

어제 37년간의 기나긴 투쟁을 마치고 한진중공업 단결의 광장에서 김진숙 지도위원의 복직행사가 있었습니다. 김지도위원의 복직을 마음을 다해 축하드립니다.

 올해는 우리도 15년의 차별금지법제정 투쟁을 반드시 끝낼 수 있도록 연대의 마음 이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차별금지법이 있는 봄을 맞이하기 위해 불평등에 대한 투쟁의 마음으로 웃으며 함께 투쟁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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