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차별금지법 있는나라 만들기 유세단] 정치하는엄마들 함께 했습니다.

[연대/🌈차별금지법 있는나라 만들기 유세단]

지난 1월 26일 정치하는엄마들은 사무국이 있는 동작구의 시민들에게 ‘차별금지법’을 알리는 유세단으로 함께 했는데요. 대방역에서 유세맞이발언으로 박민아 활동가 함께 했습니다. 박민아 활동가 유세 발언 공유합니다. 

🏳️‍🌈🙋🏽‍♀️박민아 활동가 유세 발언 

  저는 활동가 이기 이전에 저는 두 아이를 양육하고 있는 양육자입니다.

저는 우리 아이들이 앞으로 살아가는 세상에 어떠한 이유로든 차별받지 않는 세상을 바라기에 바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아이들이 태어나고 가장 예쁠 때가 언제인지 아십니까?

제 생각에는 아이들이 태어나고 ‘음마음마’ 한마디씩 떼던 그 시기였던 것 같습니다. 그 한창 예쁠 그 시기에 아이를 두고 직장에 나가는 건 어떤 양육자라도 쉬운 일은 아닐 것입니다.

양육자의 직업에 따라 부모의 돌봄을 받을 수 있는 아이들과 돌봄을 받을 수 없는 아이들로 나뉘게 됩니다.

바로 육아휴직 기간 때문인대요.

현재 공무원과 비공무원의 육아휴직에 대한 차별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공무원은 3년의 육아휴직 기간, 그리고 비공무원은 1년의 육아휴직 기간으로

아이들이 부모로부터 돌봄을 받을 수 있는 기간이 또한 달라집니다.

양육자의 직업에 따라 아이들이 부모에게 돌봄을 받을 수 있는 권리도 차별받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 아이들이 커서 이제 걷기 시작하면

‘노키즈존’ 이라는 곳에 부딪힙니다.

그저 나이가 어린 아이이기 때문에 들어가지 못하는 차별을 경험하게 되는 것이지요.

그 장소가 위험해서 혹은 폭력적이어서 이 사회에 구성원들이 나이 어린 ‘나’를 보호하기 위함이 아니라.

그저 내가 나이가 어려서, 혹여나 시끄럽게 굴까봐, 다른 사람에게 민폐를 끼칠 까봐

나를 막는 것을 보고 자란 그런 아이들은 이 사회에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요?

나이가 어린 내 존재 자체를 거부당한 경험을 가진 아이들이 이 사회에 무엇을 배울 수 있단 말입니까.

그저 바랍니다.

차별금지법은 내 존재를 인정해달라는 것입니다.

내가 어떻든 간에 내가 사람이고, 내가 사회구성원이고 그렇기에 나를 하나의 존재로 인정해달라는 것입니다.

저는 아이들이 그런 세상에 살기를 바랍니다.

내 아이가 어떤 모습이든 이 사회에서 존중받고 존엄하게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내 아이가 어떤 모습이든 이 사회에서 부정당하지 않고 인정받으며 그 존재 자체로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그렇기에 차별금지법 제정!

반드시 이루어져야 합니다!

아이들에게 차별 없는 세상을 만들어 주십시오!

국회의원들! 차기 대통령 후보들! 이미 사회적 합의는 이루어졌습니다.

행동으로 보여주십시오!

차별금지법 제정이 될 때 까지 정치하는엄마들, 그리고 저 박민아도 함께 하겠습니다.

우리는 모두 우리가 겪어온 차별을 다음 세대까지 이어지기 바라지 않습니다.

우리의 간절한 바람을 담아 차별금지법 제정！ 반드시 이루어 낼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