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뉴스] 10일 넘긴 맥도날드 알바 징계 철회를 위한 불매 1인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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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맥도날드에 사회적 책임을 촉구하는 대책위는 19일 하루종일 전국 동시다발 불매 1인 시위를 진행했다.
▲  맥도날드에 사회적 책임을 촉구하는 대책위는 19일 하루종일 전국 동시다발 불매 1인 시위를 진행했다.
ⓒ 김수근

 

 

 

'맥도날드에게 사회적 책임을 촉구하는 대책위'는 19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종로구 종로타워 한국맥도날드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8일 폐기대상 식자재를 재사용하기 위한 '스티커 갈이'가 3년 전부터 시작됐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며 "2차 유효기간을 넘긴 식자재 영상만 47건이라고 한다. 과연 이것도 알바 1명의 잘못된 판단에 의해 벌어진 일이라고 맥도날드는 말할 수 있겠냐"며 반문했다.

또한 "알바 중징계 철회를 위한 불매운동을 시작한지 10일이 지나가고 있다"며 "많은 국민들이 알바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맥도날드의 행태에 분노하며 알바 징계 철회를 위한 불매운동에 동참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19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종로구 종로타워 한국맥도날드 본사 앞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박창진 정의당 부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  19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종로구 종로타워 한국맥도날드 본사 앞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박창진 정의당 부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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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대책위의 불매운동 선포와 함께 전국 맥도날드 매장으로 1인 시위가 퍼져나가고 있다. 대책위에 참여 중인 각 단체별로 릴레이 인증샷도 진행하며 맥도날드 불매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모습이다.

19일 기자회견에서 대책위는 "최초의 공익 제보 이후에도 대책위로 전국의 다른 매장들에서 유효기간 '스티커 갈이'가 일상적으로 이뤄졌다는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며 "현재까지 언론에 밝혀진 맥도날드 유효기간 '스티커 갈이'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또한 "알바와 점장이 아니라 맥도날드가 범인"이라며 "맥도날드가 계속해서 책임전가와 꼬리자르기로 일관한다면 추가적인 제보는 끊임없이 이어질 것이고 불매운동은 전국적으로 더 크게 확산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맥도날드 앞에서 열린 맥도날드 알바 징계 철회 촉구 기자회견에서 한 관계자가 맥도날드 규탄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맥도날드 앞에서 열린 맥도날드 알바 징계 철회 촉구 기자회견에서 한 관계자가 맥도날드 규탄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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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대책위는 "기자회견과 함께 전국에서 알바 중징계 철회를 위한 전국 동시다발 불매 1인 시위가 진행되고 있다"며 "우리는 알바의 징계 철회와 명예회복을 위해 끝까지 함께 할 것"이라고 호소했다.

한편, 맥도날드에게 사회적 책임을 촉구하는 대책위에는 정당, 시민사회단체들 뿐만 아니라 알바노동자, 학생, 시민들이 동참하며 대책위 카톡방 인원도 늘어가고 있다. 지난 9일 이후 카톡방에는 매일 불매 1인 시위 사진이 올라와 있고 19일에는 하루 종일 전국에서 동시다발 1인 시위 사진이 끊임없이 올라오고 있다. 

 

덧붙이는 글 | 이 글을 쓴 김수근 시민기자는 알바노동을 하고 있는 당사자로 맥도날드 사태가 불매운동으로 번지는 것에 관심을 갖고 '맥도날드에게 사회적 책임을 촉구하는 대책위'와 함께 하고 있습니다.

 

▼원문보기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7679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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