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평화인권헌장 제정을 환영하는 시민사회 공동성명] 제주평화인권헌장 제정 환영 – 평화와 인권을 일상의 삶 기준으로

	보도자료
	보도일시	2025. 12. 12. 금
	담당	사무국	[email protected]
	배포일시	즉시	총 2매 (별첨 건)

◉붙임 1. 제주평화인권헌장 제정을 환영하는 시민사회 공동성명

◉붙임 1.

<제주평화인권헌장 제정을 환영하는 시민사회 공동성명>

제주특별자치도의 「제주평화인권헌장」 제정을 환영한다. 이번 헌장 제정은 평화와 인권을 선언적 문구에 머무르게 하지 않고, 제주 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 지켜야 할 삶의 기준으로 분명히 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제주는 4·3의 역사적 경험을 통해 국가 폭력과 인권 침해의 아픔을 겪어온 지역이다. 그 경험은 평화와 인권이 추상적인 가치가 아니라, 일상 속 관계와 선택, 공동체의 문화 속에서 반드시 실천되어야 할 책임임을 우리 사회에 남겼다. 제주평화인권헌장은 이러한 역사적 성찰을 오늘의 삶으로 이어가려는 의미 있는 약속이다.

헌장은 특정 집단이나 일부 상황에 국한되지 않고, 모든 도민의 존엄과 권리가 일상에서 존중받아야 한다는 원칙을 분명히 하고 있다. 이는 가정과 학교, 일터와 지역사회 등 삶의 현장에서 차별과 배제를 돌아보고, 서로의 권리를 존중하는 문화를 만들어 가는 기준이 될 것이다.

우리는 제주평화인권헌장이 지역을 넘어 전국적으로도 중요한 실천 사례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 평화와 인권을 공동체의 약속으로 명문화한 제주도의 선택은, 다른 지역 사회에도 삶의 기준으로서 인권을 어떻게 구현할 것인가에 대한 의미 있는 참고점이 될 수 있다.

다만 헌장의 진정한 가치는 앞으로의 실천에 달려 있다. 헌장에 담긴 가치가 선언에 머무르지 않고, 도민의 일상과 관계, 공동체의 문화 속에서 살아 움직이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점검과 성찰, 그리고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소통이 필요하다.

시민사회는 앞으로도 제주평화인권헌장이 도민의 삶 속에서 살아 있는 기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연대와 지지의 역할을 이어갈 것이며, 평화와 인권이 일상의 가치로 실현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다.

2025년 12월 12일

공동성명 참여 단체(가나다순)

강북여성주의문, 공동체 도꼬마리, 나다정책연구소, 나를돌봄서로돌봄 봄봄 , 남다른성교육연구소, 대구여성회, 딱따구리, 서울여성회, 서대문풀뿌리여성단체 너머서, 아웃북스, 연구소 봄봄, 전국성교육강사협의회,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 정치하는엄마들, 젠더문화연구소, 종로앤의친구들, 좋은세상을 만드는사람들, 초록상상. 청소년성소수자위기지원센터 띵동, 초등성평등연구회, 포괄적 성교육 권리보장 네트워크, 한국청소년성문화센터협의회, 포옹, 풀뿌리여성네트워크 바람, 한국YMCA, 한국여성민우회,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한국여성의전화, (사)인천여성회, (사)탁틴내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