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기자회견] 거제씨월드는 돌고래 해외반출 중단하고 해양동물생츄어리 조성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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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07. 23.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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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씨월드는 돌고래 해외반출 중단하고 해양동물생츄어리 조성하라 |
■ 일시 : 7월 23일 (수) 오후 2시 ■ 장소 : 거제시청 ■ 주관: 핫핑크돌핀스 ■ 공동주최 : 거제통영녹색당, 노자산시민행동, 거제씨월드 폐쇄를 위한 항의행동, 동물의권리를옹호하는변호사들, 동물해방물결, 동물행진,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환경보건위원회 동물권소위원회, (사)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 살처분폐지연대, 정치하는엄마들, (준)동물교회, 트랜스보더링랩Trans-boder-ing Lab, 핫핑크돌핀스,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 (총 14개 시민사회단체) |
[시민사회단체 공동 기자회견문]
거제씨월드는 돌고래 해외반출 중단하고 해양동물생츄어리 조성하라
돌고래 무덤 거제씨월드에서는 2015년부터 2024년까지 지난 10년간 총 15명의 고래류가 사망하여 매년 1.5명의 고래 사망률을 보였다. 현재 국내에서 운영중인 고래류 감금시설 중 가장 많은 돌고래 사망이 거제씨월드에서 발생한 것이다. 그런데 동물원수족관법 개정으로 돌고래 체험 사업이 힘들어지면서 체험객 숫자가 줄어들자 거제씨월드가 감금 돌고래들을 모두 제3국으로 반출하고 업종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지난 2014년 개장 당시 거제씨월드가 거제시와 맺은 ‘거제씨월드 조성 실시협약서’에 따라 시설물의 소유권은 거제시에 있고, 감금 고래류를 제3자에게 양도하려면 거제시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또한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에 속한 고래류를 해외로 반출할 경우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환경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그런데 고래류의 경우 그 종의 생존에 위협을 주지 않도록 하기 위해 환경부는 2018년부터 수입과 수출을 금지하고 있으며, 반입과 반출의 경우에도 마찬가지 기준이 적용된다. 또한 거제씨월드가 보유하고 있는 큰돌고래는 해양수산부가 해양보호생물로 지정했기 때문에 다른 시설로 이송할 경우 해양수산부의 허가도 받아야 한다. 그리고 호반 퍼시픽리솜과 거제씨월드가 자행한 해양보호생물 큰돌고래 태지와 아랑의 무허가 이송 행위에 대해 지난 3월 13일 대법원이 유죄를 확정 판결하였기 때문에 거제씨월드가 돌고래들을 해외로 반출할 가능성은 존재하지 않는다.
만에 하나 거제씨월드가 생존 돌고래들에 대한 돌봄을 포기하고 방치한다면 이는 최악의 결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일본 지바현 이누보사키 수족관이 2019년 폐관한 뒤 홀로 방치된 큰돌고래 ‘허니’가 2020년 3월 결국 죽은 사례가 있고, 고래류 사육이 금지된 캐나다에서도 마린랜드라는 수족관에서 2019년 이후 18명의 흰고래(벨루가)들이 죽어나갔다. 범고래 토키테(롤리타)를 비롯해 최소 120명 이상의 감금 고래류가 사망한 최악의 수족관 미국 마이애미 씨쿼리엄은 결국 제대로 시설을 운영하지 못해 행정당국이 시설 폐쇄를 명령하였다. 그래서 우리는 싱가폴 자본이 소유한 거제씨월드가 국내 사육사 인력을 철수시키고 일방적으로 시설을 폐쇄하는 최악의 결정을 내리지 않길 바라며, 그곳에 남은 10명의 고래류를 위해 거제시와 거제씨월드가 책임감 있는 결정을 내리길 촉구한다.
결국 거제씨월드가 택할 수 있는 방법은 하나밖에 없다. 북극해역에서 잡혀온 벨루가들은 해외 생츄어리로 보내고, 큰돌고래들을 위해서는 정부 기관과 협력하여 넓은 바다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감금 돌고래들을 위한 해양동물생츄어리 (바다쉼터)를 국내 해역에 조성하는 것이다. 해양생츄어리 조성에는 비용과 시간이 들 것이지만 수족관과 정부 그리고 시민단체가 협력한다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지난 시기 다양한 주체들이 바다쉼터 조성을 위해 힘을 모은 바 있고, 몇 군데 후보지도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거제씨월드의 돌고래 해외 반출을 반대하며, 수족관과 정부가 협력하여 해양동물생츄어리를 건립할 것을 촉구한다.
2025년 7월 23일
거제통영녹색당, 노자산시민행동, 거제씨월드 폐쇄를 위한 항의행동, 동물의권리를옹호하는변호사들, 동물해방물결, 동물행진,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환경보건위원회 동물권소위원회, (사)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 살처분폐지연대, 정치하는엄마들, (준)동물교회, 트랜스보더링랩Trans-boder-ing Lab, 핫핑크돌핀스,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 (총 14개 시민사회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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