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저널 선정 2021년 식품ㆍ외식산업 10대 뉴스] 맥도날드, 폐기해야 할 식자재 사용…알바생에게 책임 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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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저널 선정 2021년 식품ㆍ외식산업 10대 뉴스

 


지난 8월 5일 한국맥도날드 본사 앞에서 열린 ‘맥도날드는 알바를 범죄자로 만들지 마라’ 기자회견<br>
지난 8월 5일 한국맥도날드 본사 앞에서 열린 ‘맥도날드는 알바를 범죄자로 만들지 마라’ 기자회견

맥도날드, 폐기해야 할 식자재 사용…알바생에게 책임 전가?

지난 8월 한국맥도날드의 한 매장에서 폐기해야 할 식재료를 ‘스티커 갈이’로 재사용한 사실이 드러나 비난의 여론이 들끓었으며, 한국맥도날도의 ‘꼬리 자르기 식’ 사후처리에 대해서도 비판 여론이 일었다.

공익신고자 제보에 따르면, 서울의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유효기간이 지난 재료를 버리지 않고 ‘스티커 갈이’를 한 영상을 지난해부터 1년 가까이 수십 차례 촬영했고, 주로 다음날 쓸 재료를 준비하면서 남은 재료에 새로 출력한 스티커를 덧붙여 사용했다.

이에 맥도날드는 “내부 조사결과, 특정 매장에서 유효기간이 지난 스티커를 재출력해 부착한 경우가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며, “문제가 된 매장의 직원과 책임자는 즉시 내부절차 기준에 따라 징계절차가 진행됐다”고 말했다.

맥도날드가 알바생에게 책임을 전가한 데 대해 기본소득당ㆍ정의당비상구갑질근절특별위원회ㆍ정치하는엄마들ㆍ민생경제연구소ㆍ아르바이트노조 등은 서울 종로구 한국맥도날드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버려야 할 식자재로 불량 버거를 만든 맥도날드는 알바를 범죄자로 만들지 마라”며, “한국맥도날드는 대국민 사죄와 함께 철저한 조사를 통해 매장 관리자와 본사 책임자들에게 책임을 물어야 하는 데도 알바 노동자 1명에게 책임을 전가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맥도날드는 홈페이지 팝업창을 통해 “전국 400여 매장의 식품안전 기준 준수 여부를 재검사하고, 종합적인 식품안전 강화방안을 마련하겠다”며, “내부 조사결과와 다른 내용이 외부에서 제기됨에 따라, 해당 매장에 대해서는 외부전문기관을 통한 재조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8월 13일 경기도 과천의 김밥 프랜차이즈 음식점을 방문해 조리상태를 점검하고, 여름철 식품안전관리를 당부했다.<br>
지난 8월 13일 경기도 과천의 김밥 프랜차이즈 음식점을 방문해 조리상태를 점검하고 있는 김강립 식약처장(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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