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인권침해 진정 기자회견] 맥도날드는 알바를 잡지말고 식품위생을 잡아라!

프로젝트

 

[보도자료]

 

맥도날드에 사회적 책임을 촉구하는 대책위원회

 

 

배포

2021. 8. 26. (목)

보도

2021. 8. 26. (목)

 

 

담당

알바노조

문의

010-9869-0114

 

 

 

 

맥도날드는 알바를 잡지말고 식품위생을 잡아라!

핸드폰 사용금지, 청바지 주머니 사용금지, 크루 업무배제! 인권침해 진정 기자회견 개최

 

― 8월 26일 목요일 오전 11시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대책위 주최로 기자회견을 개최

― 정의당 송치용 부대표, “정의당, 매일 맥도날드 매장 앞 1인시위 진행‥아무리 발악을 해도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어‥식품안전관리대책을 확실히 세워 환골탈퇴해야”

- 민생경제연구소 안진걸 소장, “맥도날드, 한국의 강력한 징벌적 손해배상, 소비자 집단 소송 제도가 없는 것을 틈타 나 몰라라 하는 구태 반복‥맥도날드 본사에 항의도 함께 진행해야”

― 기본소득당 신지혜 상임대표 “핸드폰 사용 금지로 알바노동자 입막음 조치‥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 대처 늦어진 이유는 일하는 사람에게 휴대폰 소지 금지했기 때문‥자유를 과하게 제한”

- 막혀있는 청바지를 인권침해 증거물로 제시하는 퍼포먼스 진행

- 국가인권위에 진정서 제출

 

 

맥도날드에게 사회적 책임을 촉구하는 대책위원회는 8월 26일 오전 11시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맥도날드는 알바를 잡지말고 식품위생을 잡아라>라는 제목으로 인권침해 진정 기자회견을 개최하였습니다.

 

26일 밤 국민일보의 추가 보도로 맥도날드가 유통기한이 지난 식자재를 사용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지금 이순간에도 맥도날드 전국 400여개 매장 곳곳에서 ‘스티커갈이’는 계속되고 있고, 유효기간 타이머 미준수 등의 제보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맥도날드는 사태의 엄중성을 망각하고, 알바 한명에 대한 중징계 철회로 책임을 떠넘기고 사과하는 척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실상은 달라진 것이 하나도 없다는 것이 현실입니다.

 

거기에 더해 맥도날드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에 대한 인권침해도 이번 ‘스티커 갈이’ 이후로 더 심해지고 있습니다. 맥도날드는 공익신고자의 제보 이후 현재까지 일부 매장에서 아르바이트 노동자를 비롯한 노동자들에게 대하여 “핸드폰 사용금지”, “청바지 주머니 사용금지”, “라이더의 제품조리공간 출입금지”, “크루 유효기간 업무배제” 등의 조치를 취한 것입니다. 이러한 조치는 한국맥도날드 내의 같은 노동자들 중 일부 노동자들에 대하여 ‘금지’ 조치를 취하는 것으로 국가인권위원회법 제2조 제3호 제가목에 해당하는 평등권 침해의 차별행위에 해당합니다.

 

맥도날드에게 사회적 책임을 촉구하는 대책위원회는 국가인권위원회에 위와 같은 내용의 인권침해 진정서를 제출하였고, 알바에 대한 징계를 하루 빨리 철회할 수 있도록 불매운동을 계속 이어나가겠다고 호소했습니다.

 

▶ 페이스북 생중계 https://fb.watch/7CTQcqpn6y/

▶ 참가자들의 발언문과 기자회견 사진을 함께 첨부합니다.

 

발언문 1> 정의당 송치용 부대표

안녕하십니까. 저는 정의당 부대표 송치용입니다. 정의당 갑질근절 특별위원회 위원장 박창진 부대표가 맥도날드 사고가 보도된 이후 바로 1인 시위를 시작해서 매일매일 시청 맥도날드 매장 앞에서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고요. 또한 그에 이어 전국에 있는 우리 정의당원들이 같이 시위를 이어 나가고 있습니다. 오늘 박창진 부대표 지방강연이 있으셔서 제가 대신 나왔고요.

 

잘못을 해놓고 알바노동자에 책임을 씌워 넘기고서는 아직도 그 징계를 풀지 않고 있는 맥도날드의 행태를 심각하게 규탄합니다. 그리고 거기에 더해서 맥도날드에서 일하고 있는 우리 노동자들의 인권을 심각하게 유린하고 있는 사태를 국가인권위에 진정하기 위해 나왔습니다.

 

반드시 맥도날드는 우리 대한민국 국민의 인권을 훼손한 것에 대해서 즉각 손을 떼고 잘못을 인정하고 제대로 대응해주실 것을 강력하게 촉구합니다.

 

오늘 여기 와서 참여하신 단체 중에 정치하는 엄마들께서도 오셨는데 작년에 유치원에서도 햄버거병에 걸려서 우리 아이들이 평생 불구가 될 수 있는 그런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식품위생 안전이 단순한 잘못이 아니고 우리 국민들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일입니다.

 

오늘 저도 국민일보 기사를 보았습니다마는 예전에도 맥도날드는 햄버거병으로 사고를 일으켰습니다. 이 때 잘하겠다고 유통기한 아닌 유효기간 관리를 하겠다고 해놓고는 유효기간 '스티커 갈이'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그것에 그치지 않고 유통기한이 지난 식재료가 매장 안에 있었다는 것이 다시 한 번 양심있는 우리 노동자들에 의해서 밝혀지고 있습니다.

 

아무리 발악을 해도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습니다. 맥도날드는 우리 노동자들의 인권을 훼손하는 짓을 당장 멈추고 부당징계에 처해진 알바노동자 인권 회복시키고 반드시 복직시키고 보상하고 확실한 식품안전관리대책을 세워서 다시 한 번 우리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기업으로 환골탈퇴하시길 강력히 요구합니다. 이상 마치겠습니다

 

발언문 2> 민생경제연구소 안진걸 소장

지난주에 저희는 기자회견뿐만 아니라 맥도날드에 대한 항의, 불매 캠페인을 지속하면서 우리 국민들이 지금까지 전개해온것과 달리 훨씬 더 크고 파괴적으로 맥도날드에 대한 항의나 불매를 진행할 수 있다라는 점을 호소드리고 또 감히 맥도날드 본사에 경고도 했습니다

근데 충분히 많은 언론인도 그런 지적을 하셨습니다. 맥도날드가 맘만 먹으면 작년 매출만 1조 원 되는 글로벌 대기업인데 한국에서만 1조를 벌어들이고 있는데 그 매장 개수가 4천 개, 4만 개도 아니고 400개를 넘는 수준인데 충분히 우리 시민 소비자 단체들이 참여해서 현재 유통기한 유효기간은 2차 유효기간에 대한 조작과 2차 유효기간이 지난 음식을 사용하는 것뿐만 아니라 더 많은 총 40여 건의 비슷한 사례들이 확인되었고 거기에다가 정식으로 식품위생법 위반이 문제 될 수 있는 유통기한 지난 식품도 사용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된 만큼 그런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투명하게 외부의 전문가들과 감시자들이 참여해서 전수조사해서 그결과를 국민들에게 내놓고 잘못이나 실수가 있었다면 어느 기업이든 어느 개인이든 있을 수 있으니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 햄버거병 논란에 본인들이 약속했던 그 약속을 더 구체적이고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약속을 내놓고 최우선적으로 우리 알바 노동자에 대한 징계를 철회하고 오히려 본사의 구조적인 문제, 매출액만큼 영업이익이 나오지 않아서 영업이익을 더 늘리기 위해서 이른바 로스율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유효기간 지난 식품을 사용하고 유통기한 지난 식품을 사용하고 그것을 쓰레기로 내보내는 비용도 줄이고 결국 그를 위해서 맥도날드의 정규직 직원들과 알바 노동자들이 희생되고 상당한 범죄에 가담할 수밖에 없는 구조를 개선해야 된다고 전 호소드렸는데 맥도날드는 전혀 그럴 생각이 없는 것 같습니다. 다국적 기업에 지부들이 본사에 지침 없이 함부로 잘 안 움직인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아마 맥도날드도 지금 우리 한국의 강력한 징벌적 손해배상이나 소비자 집단소송 제도가 없는 것을 틈타서 나 몰라라 하는 구태를 반복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구글에서도 그런 행태를 보았습니다. 맥도날드에서 반복되고 있습니다.

본사에 직접 항의하면 본사에서 움직여서 지사가 움직이는 경우도 많이 봤습니다. 저희가 예전에 가습기 살균 참사 때도 또 홈플러스의 무리한 확장 때도 영국에 있는 옥시 본사나 테스크 본사까지 항의 방문하고 항의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오늘 우리 알바 노동자들의 인권이 침해된 부분에 대해서 저희가 국가인권위원회 진정도 내고 맥도날드에 제4차 4번째 항의 기자회견을 진행합니다.

더 많은 국민들이 맥도날드에 항의해 주시고 불매에 동참해주실 것을 제안 드리고 또 우리 대책위에 더 많은 시민 소비자 단체들이 함께할 수 있도록, 설령 대책위에 굳이 안 들어오셔도 얼마든지 우리 대책위랑 함께 전국의 시민 소비자 단체들이 지금도 뜻을 같이 해주고 계시는데 더 적극적으로 항의나 불매에 함께해 주실 것을 제안하고 당부드립니다.

그들의 행태를 뿌리 뽑기 위해서도 당연히 정부와 국회 법제도도 강화돼야 하지만 저희가 직접 맥도날드 본사에 사장한테, 지사 책임자들에게, 홍보 책임자들에게 이 사태를 알리고 항의하고 맥도날드 본사가 나서서 이 지사의 잘못을 엄중히 개선할 것을 촉구하는 활동도 저희가 함께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도 저희는 항의와 불매를 계속하고 또 곳곳에서 움직임을 확산하도록 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 기자 여러분 고맙습니다

 

발언문 3> 기본소득당 신지혜 상임대표.

맥도날드가 식재료 유효기간 조작으로 국민 건강을 해치는 불법을 저질러왔다고 폭로된 지 20일이 지났습니다. 알바노동자의 공익신고로 국민 기만하는 글로벌 기업 맥도날드의 행태를 모든 국민이 알게 됐습니다. 지난 20일 동안 추가적으로 밝혀진 맥도날드의 기만행위는 공익 신고한 알바노동자를 징계할 뿐만 아니라 알바노동자의 입막음을 위한 조치를 취했다는 것입니다.

 

맥도날드의 대표적 입막음 조치는 모든 국민의 필수품인 핸드폰 사용을 금지하는 것이었습니다. 맥도날드 위법 행위는 핸드폰으로 촬영된 동영상으로 알려졌습니다. 맥도날드가 또 다른 공익 신고에 대비해 핸드폰 사용을 금지하고, 알바노동자는 유효기간 업무에서 배제한 것이 너무나 자명합니다.

 

행여나 핸드폰 사용할까봐 바지주머니도 사용 못하게 하고, 맥도날드에서 제공하는 유니폼 바지에 주머니조차 만들지 않습니다. 온종일 거리를 돌아다니며 일하는 라이더는 매장에서 물조차 편히 마실 수 없습니다. 글로벌 기업 맥도날드가 일하는 사람들의 자유를 과도하게 침범하면서 치졸한 대처를 하고 있습니다.

 

더 이상 맥도날드의 자성과 변화에만 기대할 수 없는 상황임이 너무나 명확합니다. 그래서 오늘 국가인권위원회를 찾아왔습니다.

 

우리 모두는 기억하고 있습니다.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 대처가 늦어진 이유는 일하는 사람에게 핸드폰 소지를 금지했기 때문입니다. 노동자의 안전뿐만 아니라 소방대장의 생명까지 앗아간 원인은 핸드폰 소지 금지로 일하는 사람들의 자유를 과하게 제한한 것이었습니다.

 

맥도날드가 국민 건강을 침해하는 위법행위를 3년간 계속 해왔다는 것이 폭로된 지금, 국민 건강뿐만 아니라 노동자 안전까지 해칠 위험을 감행하도록 두지 않겠습니다. 맥도날드의 인권 침해 행위를 오늘 인권위원회에 진정합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글로벌 기업 맥도날드가 우리 국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해치지 않고 본연의 의무를 다하도록 함께 힘을 보태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기자회견문>

맥도날드는 알바를 잡지 말고 식품위생을 잡아라

 

알바 중징계 철회를 위한 맥도날드 불매운동이 전국적으로 많은 시민들의 동참 속에 18일이 넘게 이어지고 있다. 국민들의 분노가 이러함에도 맥도날드는 알바에 대한 부당한 중징계에 대해 철회하지 않고 있으며 해당 매장에 국한된 일이라며 꼬리자르기로 일관하고 있다. 앞으로도 계속 한국에서 장사하고 싶다면 지금이라도 당장 알바에 대한 중징계를 철회해야 할 것이다.

 

오늘 새벽 충격적인 언론 보도가 있었다. 맥도날드의 일부 매장에서 2019년~2020년 유통기한이 지난 햄버거 빵과 양상추 등을 판매한 정황이 드러났고 경찰이 최근 맥도날드 식자재 유효기간 문제를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한 공익신고자를 불러 이와 관련한 진술을 확보했다는 내용이다.

 

유통기한 위반은 유효기간 ‘스티커 갈이’와는 차원이 다른 문제다. 유효기간 위반은 맥도날드 자체 기준을 어긴 것으로, 법적 책임을 피할 여지가 있었지만 이번에 맥도날드가 유통기한을 넘긴 식자재로 햄버거를 만들어 판매한 사실이 확인될 경우에는 형사처벌이 가능하다.

 

이와 별개로 일부 매장에선 세제를 보충하지 않고 식기세척기를 사용해 컵을 세척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글로벌 대기업 맥도날드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 정말 까도 까도 끝이 없다. 2차 유효기간이든 유통기한이든 가장 큰 문제는 세균 번식 등 인체에 미칠 위험성이다.

햄버거병에 이어 맥도날드 식품위생 문제는 총체적 난국 상황이다. 알바 한 명의 문제, 점장 한 명의 문제가 아니라는 말이다. 기업의 문화이고 시스템이며 본사의 책임이다. 이런 기업을 그대로 방치해도 되겠는가.

 

지금도 대책위로 추가적인 공익제보가 계속 이어지고 있으며 이 순간에도 맥도날드 전국 400개 매장 곳곳에서 ‘스티커 갈이’는 계속되고 있다. 맥도날드는 사태를 엄중하게 받아들여 본사의 책임 있는 사과와 즉각적인 전수조사 등 대책을 강구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국민들을 기만하고 있다.

이러한 맥도날드의 기만적인 행태가 인권침해로까지 이어졌다. 맥도날드는 공익신고자의 제보 이후 현재까지 일부 매장에서 아르바이트 노동자를 비롯한 노동자들에 대하여 “핸드폰 사용금지”, “청바지주머니 사용금지”, “라이더의 제품조리공간 출입금지”, “크루 유효기간 업무배제” 등의 조치를 취한 것이다. 이러한 조치는 한국맥도날드 내의 같은 노동자들 중 일부 노동자들에 대하여 ‘금지’조치를 취하는 것으로 국가인권위원회법 제2조 제3호 제가목에 해당하는 평등권 침해의 차별행위에 해당한다.

 

위 차별행위는 국가인권위원회법 제30조 제1항 제2호에 따른 위원회 조사대상행위에 해당하므로 이에 대하여 <맥도날드의 사회적 책임을 촉구하는 대책위>는 기자회견 이후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맥도날드는 드러나는 식품위생문제의 해결을 위한 대책을 세우는 대신 노동자들의 눈과 귀를 막고 인권을 침해하며 범죄를 은폐하는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 맥도날드에는 최소한의 사회적 책임조차 없단 말인가.

 

맥도날드는 알바를 잡지 말고 식품위생을 잡아라. 2차 유효기간 ‘스티커 갈이’에 이어 유통기한 위반까지 이어지며 식품위생 문제가 제 2의 햄버거병 사태 수준으로 번지고 있다. 국민들을 다시 공포와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

 

맥도날드의 자구책으로 문제를 해결할 단계는 지났다. 자신들의 문제는 보지 않고 내부단속만 하는 기업은 더 이상 답이 없다. 맥도날드는 본사차원에서 여러 점장들에게 재고·위생 관리 등 점검 상태를 체크하고 본사에 보고하며 식자재의 로스(손실)율을 일일이 관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본사에서 일선 매장의 상황을 몰랐다고 볼 수 없다. 맥도날드의 총체적인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시민사회단체, 정부와 국회 등 집단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할 것이다.

 

맥도날드의 사회적 책임을 촉구하는 대책위는 시민분들과 함께 알바의 중징계 철회와 맥도날드 노동자들에 대한 인권침해, 그리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끝까지 싸워나갈 것이다.

 

2021년 8월 26일

맥도날드에게 사회적 책임을 촉구하는 대책위원회

(기본소득당, 민생경제연구소,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노동위원회, 알바노조, 알바연대, 전국여성노동조합, 정의당 비상구-갑질근절 특별위원회, 정치하는 엄마들)

 

[첨부_기자회견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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