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N] 정치하는엄마들과 제로웨이스트홈, 쓰레기 박사 홍수열과 함께 '쓰레기 특강'
[양평=내외뉴스통신] 임정은 기자
시민단체 '정치하는엄마들'과 네이버 카페 '제로웨이스트홈'이 6월 8일 오전 10시 서울여성플라자(줌 ZOOM 온라인 강의 병행)에서 '도와줘요. 쓰레기 박사!라는 주제로 베스트셀러 '그건 쓰레기가 아니라고요'의 저자 홍수열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 소장의 강의를 개최했다.
6월 8일 오전 10시 서울여성플라자에서 홍수열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 소장이 시민단체 '정치하는엄마들'과 '제로웨이스트홈' 네이버 카페 회원들 대상으로 '쓰레기 특강'을 하고있다. (사진제공=정치하는엄마들)
본 강의는 쓰레기를 넘어 순환경제로 가는 길에 대한 내용으로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참여 인원은 모두 60여명으로 줌(화상회의 App)으로 50명 이상이 접속했다.
2시간으로 계획되었던 강의는 참여자들의 질문으로 마치기로 예정된 시간보다 더 길게 진행되었다.
홍수열 소장은 순환경제의 개념을 설명하고, 쓰레기가 처리되는 과정, 쓰레기 분리배출의 방법과 선별 절차, 그리고 품목별로 재활용하는 방법에 대하여 이야기 했다.
특히 "분리배출된 쓰레기가 선별되는 과정을 이해해야만 제대로 된 분리배출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주택가에서 분리배출 시 소형묶음이 아닌 중형묶음으로 배출할 것을 언급했다.
홍수열 소장의 '도와줘요 쓰레기 박사'강의 중 '주택가 중분류 통합배출'에 관한 프레젠테이션 화면 캡춰. (사진제공=정치하는엄마들)
홍 소장은 자원이 순환될 수 있도록 제도와 방안 마련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도 공유하면서, 아이스팩 재활용을 위한 수요처 확보를 위해 수협을 이용하는 방안, 코팅된 종이 용기류 재활용을 위한 종이 전문 선별장 체계 등에 대해 말했다.
강의를 마치며 홍 소장은 "(쓰레기 문제는) 해결이 불가능 하다고 포기할 수는 없는 것이다.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당면한 문제를 최선을 다해 해결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말하며 실천을 독려했다.
본 강의를 주최한 정치하는엄마들의 김정덕 활동가는 "쓰레기는 단지 쓰레기가 아니었다. 자원으로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현 정부의 전면적인 쓰레기 정책 전환이 필요함을 알게 됐다"면서, "그래서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 더 깊은 고민을 담아 행동하고 싶다"고 말했다.
제로웨이스트홈의 이도연(42) 대표는 "페트병 뚜껑을 닫고 버려야 하는지, 음식물 기름이 묻은 배달용기를 재활용함에 넣어야 하는지 등과 같은 문제는 사소한 것 같지만 실천하는 사람들에게는 중요한 문제여서, 그것들을 설명해주어서 좋았다"면서, "평소 궁금했던 세부적인 실천 방법들에 대해 듣게되어 유익했던 강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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